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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 선화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공연 ‘몽연-서동의 꽃’은 삼한쟁투 즉, 백제와 신라가 관산성 전투를 벌인 상황으로 전개된다. 설화대로 백제와 신라의 갈등 사이에 익산 땅에서 마를 캐며 살던 제30대 백제 국왕 ‘서동’과 신라 진평왕의 공주 ‘선화’가 만나게 된다. 이후 서동이 신라의 국운을 좌지우지하는 무당 ‘귀랑’을 무찌르기 위해 신라에 찾아간다. 서동은 결국 귀랑을 몰아냄으로써 양국의 영웅으로 거듭나고 선화와 사랑을 꽃피우며 마무리된다.‘몽연-서동의 꽃’은 내용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기존 설화에 변주를 준 줄거리로 진행되는
문화
박찬재 기자
2022.11.1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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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7시 전대학술문화관에서 신문방송사 주관 ‘제55대 총학생회 후보자 정책토론회’가 실시됐다. 이날 토론회는 선본의 기조를 말하는 자유발언과 공약 검증을 위한 패널질의, 대학 내 현안 논의와 청중 질의로 구성됐다. 신문방송사의 패널질의와 청중질의에서는 로운 선본의 공약 검증이 이뤄졌다. 신문방송사 패널 문준혁(신문사) 기자, 신시은(방송국) 국원, 하예원(영자신문사) 기자는 로운 선본에게 공약의 실효성에 대한 부연 설명을 요청했다. 전북대신문은 이중 학습·소통·자치·문화 및 예술·생활관에 관한 공약에 대해 정리했다. 제
대학
백수아 기자
2022.11.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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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진로·직업 적성검사를 하면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추천 직업란에 한 번도 경찰이 안 나온 적이 없어요. 변할 만도 한데, 경찰 하려고 태어났나 봐요.” 25년째 경찰직에 몸담으며 오늘도 어김없이 국회를 수호하고 있는 김상형(정치외교·92졸) 국회경비대장을 만나봤다.초등학교 시절, 그는 골목대장이었다. 친구들을 모아 작전을 짜고 이를 지휘하며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과 동네 저수지에서 수영을 즐기곤 했는데 어느 날 친구 한 명이 물에 빠져 위험에 처했다. “다들 그 친구가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 경찰관이 출동해 생
사람
박의진 기자
2022.11.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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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지구적인 힘으로 땅속의 거대한 암반이 갑자기 갈라지면서 그 충격으로 땅이 흔들리는 현상이다. 자연현상으로 발생하는 재난이며, 인위적으로 해결하거나 근절할 수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자연재해인 지진의 발생 자체를 줄일 수는 없지만, 내진설계, 내진보강 등의 대책이 마련해 피해를 줄일 수는 있다. 실제로 내진공법을 거친 건물들은 이례적인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흔들림에 견고하다. 전라북도 건축물의 내재보강에 대해 취재해 봤다. 지진 계측이 시작된 지난 1978년 이래로 현재까지 전라북도는 총 79회의 지
사회
김근엽 기자
2022.11.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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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우리 학교의 4년을 책임질 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제19대 총장선거가 예정돼있다. 이에 후보자들의 정책을 검증하고, 기조를 알아보고자 정책토론회가 총 2회 진행될 계획이다. 지난 11일 오후 2시 뉴실크로드센터 동행홀에서 ‘제19대 총장선거 후보자 제1차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총 3부로, 1부 모두 발언 및 공통질의, 2부 학생·직원·교수 패널질의, 3부 돌발질문 및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전북대신문이 공통질의 중 진로 관련 교과목 운영 방안에 대한 질문과 학생 패널질의를 선별해 정리했다. 유명
대학
임현아 기자
2022.11.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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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토론회에서 진행된 대학 내 현안 논의의 주제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 감사시행세칙, 선거시행세칙, 총동아리연합회로 총 4가지였다. 이중 감사시행세칙과 선거시행세칙을 주제로 네 가지 안건을 정리했다. ‘대학 내 현안 논의’는 사회자와 학생자치 발전을 위해 매년 대두되는 주제를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중감위는 과연 독립기구가 맞는가?백수아(신문사) 기자는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의 징계 자율성이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 종속돼있는 점을 들어 중감위가 독립기구의 지위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시행세
대학
백수아 기자
2022.11.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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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에 진행되는 제19대 총장선거에서 지난 8일 기준 총 7명의 총장후보 예비후보자가 출마했다. 지난 제18대 총장선거까지만 해도 학생 투표반영 비율이 3.54%였으나 제19대 총장선거부터는 10%로 상승했다. 학생 투표반영 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예비후보자들은 각기 다른 학생밀접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전북대신문이 총 7인의 예비후보자들을 직접 만나 학생 밀접 공약 소개와 배경, 기대효과 등을 들어봤다. 예비후보자의 기재 순서는 이름 가나다순이다. 김동근 | 법전원·법학김동근 예비후보자는 현재 우리 학교의 자
대학
전북대신문
2022.11.0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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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기간, 중앙도서관(이하 도서관) 4층 열람실에서 공부하던 ㄱ씨는 배에서 들리는 꼬르륵 소리에 배를 채우고자 1층에 있는 쿱스켓으로 향했다. 쿱스켓은 지난 9월 20일 학생들의 편의점 신설 요구로 설치된 무인편의점이다. ㄱ씨는 농대 벚꽃길에서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에 쿱스켓이 24시간 동안 운영한다는 현수막을 확인했고 들뜬 마음으로 1층에 도착했다. 그러나 그는 쿱스켓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도서관의 셔터가 그와 쿱스켓 사이를 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ㄱ씨는 도서관 밖으로 나가 쿱스켓으로 통하는 출입문을 찾아 나섰지만 결국
여론
박의진 기자
2022.11.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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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삶을 향해 계속 나아갈 거예요.” 그의 온 신경이 국민의 건강복지에만 있다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그는 전국 고령화율부터 남원, 구례 등 각지의 치매 안심 센터 위치까지 꿰고 있었다. 보건복지부 장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등 국민의 건강복지에 인생 절반 이상을 쏟아 온 그는 바로 우리 학교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 기술융합 연구센터의 권덕철 석좌교수이다.남원 출신인 권덕철 교수는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당시에는 건설·토목이 한창 인기를 끌고 있던 때였지만 뚝심 있
사람
권민경 기자
2022.11.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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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동현(유기소재파이버공학·17) 정후보는 공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임기 중 공대 학생들에게도 실현이 어려운 공약이라고 평가받았던 ‘공대 내 기사장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그는 해당 정책이 포퓰리즘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9개월 동안 관계 기관과 강의실 사용 허가 및 관련 사항을 조율했고 노력 끝에 결국 3차 필기시험장을 공대 내에 유치할 수 있었다. 정 정후보는 “학생들이 가장 원했던 약속을 지킴으로써 이들이 필요로 하는 일들을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며 출마 계기를 말했다.양건(국제인문사회·
대학
지혜민 기자
2022.11.0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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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2023학년도 학생 자치기구 총선거가 진행된다. 전북대신문이 선거에 앞서 단대 선거 중 경선이 이뤄지는 간호대, 글융대, 수의대 각 후보를 만나 주요 공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간호대학▲기호 1번 ‘늘품’ 선본“경험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학생의 기대에 부응하는 학생회, 늘 가까운 곳에서 학생과 함께하는 학생회가 되겠습니다!”‘늘품’ 선본은 김지현(간호·20) 정후보와 박진상(간호·18) 부후보로 구성됐다. 이들은 주요 공약으로 △단대 내 동아리 활성화, △월별 SNS 이벤트, △개강맞이 책/실습복/자취용
대학
백수아 기자
2022.11.0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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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0일, 2022학년도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3년 만에 전대학술문화관에서 대면으로 개최됐다.이번 하반기 전학대회는 개회, 서기 임명, 시행세칙 검토, 안건 채택 및 회순 통과, 총학생회 공약 계획 보고, 안건 토론 및 특별 안건, 자유 발언, 기타 건의 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률은 총 89%로 총학생회, 각 단대 및 학과 학생회,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 등 대의원 총 169명 중 151명이 참석했다.이날 주요 보고 내용은 제55대 선 총학생회 사업 보
대학
안유진 기자
2022.11.0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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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사고가 발생해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는 지난 1995년 삼풍백화점 사고 이후 처음으로 도심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피해였으며 언론은 이 사안에 일제히 주목했다.사건이 발생했을 때 언론은 속보 경쟁하기 바빴다. 정확히는 사건을 파악하기보단 현장 목격자만을 단순히 전달할 뿐이었다. SNS상에서 ‘토끼 머리띠 남성 일행이 작정하고 밀었다’는 글이 빠르게 확산했고, 이에 힘
여론
김아름 기자
2022.11.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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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학생 자치기구 총선거가 오는 1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총학생회(이하 총학)와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 선거는 단일후보로 등록돼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총학은 △‘로운’ 선본의 정동현(유기소재파이버공학·17) 정후보와 양건(국제인문사회·19) 부후보, 총동연은 △‘본’ 선본의 이상호(기계시스템공학·18) 정후보와 장인섭(생물산업기계공학·18) 부후보가 출마했다. 선거 단위에 등록하지 않은 농대, 자연대, 치대, 환생대, 스마트팜학과는 비상대책위원회로 운영될 예정이다. 단일후보로 출마한 단대는 △공대 ‘코어’ 선
대학
백수아 기자
2022.11.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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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오후 6시 30분 전대학술문화관 대강당에서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개최된다. 전학대회는 학생자치기구 대표자들이 학교의 중대사를 의결하고 예산안 보고 및 심의를 진행하는 회의로 매년 2번 정기 개최된다. 이번 하반기 전학대회는 코로나-19가 완화됨에 따라 3년 만에 대면으로 이뤄진다. 대의원 172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일반 학생들도 참관 및 안건에 관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학생회칙 제50조 제3항과 제52조 1항에 따라 총학생회장은 개강 후 45일 이내에 회의를 소집해야 하며 개최 10일 전까지 이
대학
원소정 기자
2022.10.1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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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의 꽃을 피운 2022 전주비빔밥축제(이하 비빔밥축제)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됐다. 15주년을 맞이한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전주, 맛에 美치다!’를 슬로건으로 비빔밥의 맛과 조화로운 멋을 동시에 나타냈다. 특히 올해는 피크닉, 파티 등 ‘세대 간 조화’를 주제로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이 시도됐다. 다채로운 맛의 향연, 그 현장을 직접 전북대신문이 찾아가 봤다.▲보는 맛, 먹는 맛 다채로웠던 비빔밥축제아침 일찍 향교로 향하는 천변길에는 비빔밥축제의 진행을 알리는 현수막들이 펄럭이며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었다.
문화
전북대신문
2022.10.1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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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이 있다고 소개받은 팔복동의 골목길은 적막했다. 낡은 기와집들만 남은 거리는 스산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동네에 거주 중인 ㄱ씨는 “여기 골목에는 빈집이 너무 많아 밤이 되면 무서워서 지나다니지를 못한다”며 “재개발만이 답”이라고 전했다. 팔복동에 있는 신복마을 빈집촌을 바탕으로 전주시 빈집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살펴봤다. ▲꾸준히 늘어나는 빈집, 3년 새 5000동 이상 증가‘빈집’은 ‘지자체장 확인 후 1년 이상 거주나 사용이 없는 주택’을 지칭한다. 지난 2021년 9월, 전주시청은 총 2751개의 빈집을 확인했다고
사회
권민경 기자
2022.10.1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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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1월 제18대 김동원 총장의 임기가 시작됐다. 지역과 대학의 상생, AUEA 프로그램 신설 등의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던 지난 2019년 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라는 터널이 시작됐다. 우여곡절 많았던 총장의 임기가 내년 1월 27일이면 끝이 난다. 전북대신문이 지난 7일 김동원 총장을 만나 임기 4년간 약학대학 유치, 산학협력 시스템 정비 등 김동원 총장이 추진하고 이뤄온 사업과 그간의 이야기에 대해 들어봤다. 총장 출마 당시, 어떤 마음으로 출마했는가?‘어떻게 하면 지역사회 혁신,
대학
전북대신문
2022.10.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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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신고 전화가 매섭게 울린다. 소방서 내부에선 하던 일을 일체 중단하고 수화기를 든 동료를 주시한다. 신속하게 현장을 향해 달려가는 소방차 속에서도 소방대원들은 상황을 전해 듣거나 현장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회의하며 쉴 새 없이 움직인다. 이선재(행정·석사과정) 전 전북소방본부장은 30년을 한결같이 지역 화재 현장에서 활동해 왔다.그는 어릴 적 남원 산골의 외딴집에서 자랐다. “요즘은 흔치 않은데, 남의 산이나 밭을 관리하는 직업을 ‘산지기’라고 해요. 가난한 사람들이 산지기를 많이 했는데 그중 한 명이 제 부모님이었어요.” 풍
사람
박의진 기자
2022.10.1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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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6월, 환경부는 올해 6월부터 일회용컵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정책은 소비자가 보증금이 추가된 음룟값을 내고 컵을 반납할 때 보증금을 반환받는 제도다. 이는 지난 2002년 처음 도입됐으나 제도를 강제할 법적 근거가 부족해 시행 6년 만에 폐지됐다. 이후 환경부는 법적 근거를 보완하기 위해 자원재활용법을 개정하고 지난 2월부터 시범운영 했다. 그러나 여전히 미흡한 제도와 점주들의 반발로 오는 12월 2일로 시행을 연기했다. 이에 현 제도의 운영체계 속 소비자와 점주가
학술·기획
전북대신문
2022.10.11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