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njour!” 지난 8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프랑스어권 고등 교육기관들의 세계적인 네트워크인 AUF(L’Agence Universitaire de la Francophonie)에 프랑스·아프리카학과 ‘기업가정신 동아리’가 선발됐다. 40개국 60개 팀과 경합을 벌여 이룬 쾌거였다. 동아리의 회장을 맡은 조운주(프랑스아프리카·20) 씨를 만나봤다.“저는 어릴 적부터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경험에 대해 의욕이 앞서는 아이였어요.” 모두가 쉽게 도전하지 않을 법한 일에도 운주 씨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학급 친
사람
백수아 기자
2022.10.11 22:13
-
사랑. 사랑이란 무엇일까? 어떤 사람은 사랑을 보듬어주고 싶게끔 하는 감정이라 표현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 사랑이란 자신보다 상대를 우선시할 수 있는 마음이 되기도 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사랑을 달리 정의한다. 그러나 어떤 사랑이든 궁극적으로 대상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이 포함돼 있다. 때때로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사랑해서 그랬어”라며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행동을 강요하기도 한다.이는 연인, 친구, 가족 등 사람 간의 어떤 관계에서든 나타날 수 있다. 연인을 아끼는 마음에서 한
여론
안유진 기자
2022.10.11 22:13
-
제19대 총장선거가 오는 11월 23일로 확정되고 총장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지난 11일부터 시작되는 등 본격적인 총장선거 시작을 알렸다.현행 규정에 따라 결성되지 않아 해산됐던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지난 6일 재구성됐다. 총추위에 속한 교수는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규정 제4조 제2항 제2호에 따라 교수회에서 결정해야 했다. 그러나 지난 8월 19일에 구성된 총추위 내 교수 총추위원은 교수회가 아닌 대학평의원회(이하 대평의)에서 정해졌다. 이에 총추위는 현행 규정에 따라 재구성돼야 한다는 입지자의 반발로 지난 9월 2
대학
박의진 기자
2022.10.11 22:10
-
자연대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캠퍼스 곳곳에서 펼쳐졌다.자연대는 지난 1951년 10월 5일에 문리과대학으로 설립돼 1982년 자연과학대학으로 개편됐다. 이로써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자연대는 UN이 지정한 ‘세계기초과학의 해’를 맞아 10월 첫 주를 자연과학주간으로 지정해 4일간의 기획 행사를 추진했다.1일차는 ‘과학 놀다!’를 주제로 자연대 학생들의 단합을 위한 ‘다함께! 골든벨’과 학생과 교수의 친선 N-리그, 자연인의 밤이 마련됐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다함께!
대학
김근엽 기자
2022.10.11 19:17
-
귀한 작품을 보내주신 전국 242명(총 634편)의 문학청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2 가람이병기청년문학상 & 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 당선작을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당선작 선정은 예심과 본심을 거쳐 진행했습니다. 소설 부문은 서철원, 김미영, 장마리, 채정 위원께서, 시 부문은 송기역, 유현아, 송희, 심옥남 위원께서 심사해 주셨습니다. 당선자에게는 축하를, 응모자 모두에게는 격려와 응원을 보냅니다.모두의 건필을 기원합니다. 작품 및 심사평, 수상소감은 10월 12일자 전북대신문(jbpresscenter.com)을 통
대학
전북대신문
2022.09.30 15:07
-
□… ‘국가의 행태라는 것은.. 쿠구기이잉!’ 지난 19일 사회대에서 전공 수업을 듣던 ㄱ씨는 수업 도중 강의실을 집어삼킬 듯한 기계 소리에 움찔했다. “아, 또 야?” 강의실 곳곳에서는 다른 학생들의 탄식이 흘러나왔다. 수업 시간 내내 강의실 내부는 각종 공사 장비의 진동과 인부들의 대화 소리로 가득 찼다. 소음을 피하고자 뒤에서 앞으로 자리를 옮기는 학생들도 생겼다. 같은 수업을 듣던 ㄴ씨는 창문을 열고 “수업 중이니 소리를 조금만이라도 줄여 달라”고 호소했다. □… 해당 공사는 내진 보강을 위한 공사로 당초 계획에 따르면 방학
여론
문준혁 기자
2022.09.27 22:24
-
2022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는 화합의 장이었다. 동서양의 융합을 주도하는 소리축제의 특색을 압축해 놓은 듯 폐막공연 ‘전북청년열전-In C’에서는 해금, 튜바, 색소폰 등 여러 악기가 조화를 이뤘다. 폐막공연을 끝으로 소리축제가 막을 내렸다. 올해로 스물 첫해를 맞이한 소리축제는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됐다. △Focus on 더늠 △오래된 결: 전통 △온고이지신 △너머의 감각: 컨템포러리 △소리 인터페이스 △헬로우!패밀리 △글로컬 랩의 일곱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관객들을 반겼다.▲예술의 본질을 되찾다, ‘더늠'
문화
전북대신문
2022.09.27 22:17
-
지난 7일, 교육부가 지난 2018년~2020년의 국립대학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이하 교연비) 특정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교연비 부정수급 신고가 들어오면서 교육부는 공공재정의 투명성 확보와 교직원의 부정 집행을 예방하고자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이에 우리 학교는 3년간 총 1억 9020만 4280원을 부당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대는 지난 1963년 문교부의 훈령에 따라 후원회 성격의 민간단체 기성회를 운영을 통해 기성회비를 걷어왔고 각 대학은 지난 2014년까지 교직원에게 ‘기성회계 급여보조성 경비’를 지급했다
대학
전북대신문
2022.09.27 22:00
-
“일 끝나면 여기로 와!” 친구의 연락을 받고 약속 장소로 가던 중 가게를 찾지 못해 당황스러웠던 적이 있었다. 휴대전화로 지도를 본 후 이미 약속 장소에 도착했음을 알게 됐다. 그런데 필자와 마주한 것은 낯선 일본어 간판이었다. 일본어를 읽지 못하는 탓에 약속 장소가 맞는지 확신하지 못한 상태로 조심스럽게 가게 문을 열었다.사실 우리나라에서 외국어만 적힌 간판은 대부분 불법이다.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제12조에 따르면 특별한 사유가 없을 시 간판은 한글맞춤법, 로마자 표기법 및 외래어 표기법 등에 맞춰 반드시 한글이 표시해야 한다.
여론
김아름 기자
2022.09.27 21:27
-
지난 8월 2일에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6.3% 급등했으며 2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상승률은 7.1%로, 지난해 12월(7.8%) 이후 최고치다. 특히 채소류는 25.9%나 급등했다. 물가 상승은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다가왔으며 이 부담은 특히 무료 급식소에 더 가중됐다.무료 급식소는 끼니를 제때 챙겨 먹기 힘든 노인이나 장애인들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운영된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에서 운영 중이던 민간 급식소 11곳이 영업을 중단했다. 경제 위기를 맞은
사회
전북대신문
2022.09.27 21:23
-
“옷장에 있는 옷 중 절반 이상은 폴리에스터인 것 같아요.” 장진수(독일·22) 씨의 말처럼 시중 의류의 약 60%가 폴리에스터 소재다. 구김이 적고 튼튼하며 대량생산이 가능해 단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이다. 오명준(공대·유기소재섬유공학) 교수는 “폴리에스터 성질이 석유 기반의 고분자 합성섬유로 구성돼 땅속 박테리아가 이를 분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헌 옷을 땅에 묻어 생기는 토양오염은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으며 옷을 소각하더라도 유독성 화학물질과 탄소가 대량 방출돼 대기 오염을
학술·기획
김전민 기자
2022.09.27 21:21
-
20세기 후반 ‘패스트패션’의 시대가 개막한 이후로 의류는 과잉생산되고 있다. 지구에서 한 해 생산되는 옷은 약 1,000억 벌, 그중 330억 벌은 같은 해 버려진다. 생산량 조절과 철저한 재고 관리 없이 패션 산업은 매년 ‘예쁜 쓰레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만들어지자마자 혹은 한철을 넘기지 못하고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은 모두 어디로 가는 것일까? 사회적 기업 함께하는사람들 김경기 이사와 함께 헌옷수거함에 담긴 옷들이 처리되는 과정을 따라가 봤다. 주말 오후, 완산구 일대의 의류 폐기물 수거를 담당하는 김경기 이사를 만
학술·기획
김근엽 기자
2022.09.27 21:16
-
지난 16일부터 3일 동안 2022년도 대동제가 열렸다.3년만의 축제를 반기듯 볕은 뜨거웠지만 바람은 선선했고 하늘은 청명했다. 소운동장과 알림의 거리는 플리마켓 부스, 어트랙션 체험에 참여하려는 인파로 붐볐다. 불야성의 캠퍼스에는 대운동장 야외무대 공연과 초대가수 행사, 보조구장 야시장에는 축제를 즐기려는 학생들로 가득했다. 그날, 대동제 현장을 사진에 담아봤다.전북대신문 대동제 취재팀 press@jbnu.ac.kr
사진
전북대신문
2022.09.21 17:55
-
□...지난 5일, ᄀ씨는 전공필수과목의 첫 수업을 듣기 위해 강의실로 향했다. 개강 시작과 함께 들뜬 마음으로 오리엔테이션을 듣던 중 교수의 한마디로 그는 몹시 당황스러웠다. 예비군 훈련 참여로 결석할 경우, 출석을 인정하지 않고 지각으로 처리하겠다는 말 때문이었다. 그는 당혹스러운 마음에 주위를 둘러보았다. 다른 학생 역시 놀란 표정이었다. 교수는 예비군 훈련으로 인한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하면 타학생들이 역차별을 느낄 수 있다며 인정이 어렵다고 말했다.□...예비군 훈련으로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병역법 중 예비군법 제
여론
박의진 기자
2022.09.21 09:36
-
전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4년간 완산구 서노송동 일원에 자리 잡았던 성매매 업소 집결지 ‘선미촌’을 재정비하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2015년 기준 49개에 달했던 성매 매 업소는 흔적만 남긴 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사업 종료 이후 2년째를 맞이하는 현재, 선미촌의 현황과 거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전북 대신문이 서노송예술촌을 방문했다. 기린대로를 사이에 두고 전주시청과 마주 보며 자리했던 선미촌이 서노송예술촌으로 다시 태어났다. 몇몇 업소 건물은 예술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사회
전북대신문
2022.09.20 21:58
-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 가을이 왔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히 부는 바람 사이로 산책하기 좋은 요즘, 전주에 있는 동네 책방을 찾아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전주 독립 서적의 중심, 에이커 북스토어전라감영 근처에는 희소성이 가득한 책들을 모아 놓은 서점이 있다. 노르스름한 벽에 적힌 ‘에이커 책방 삼층’ 글자를 따라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갖가지 포스터들이 벽을 장식한다. 3층에 도착해 문을 열면 은은한 조명과 함께 각양각색의 책장과 테이블이 반긴다.에이커 북스토어에는 쉽게 볼 수 없는 책들이 많다. 형식의
문화
지혜민 기자
2022.09.20 20:25
-
“캐릭터가 어떤 숨소리를 내고 감정의 폭은 어느 정도일지 연구해 최대한 살아 숨 쉬는 것처럼 보이도록 표현하려고 해요.” 안경 너머 선한 눈매와 달리 한 마디 한 마디에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전진기(금속공학·88졸) 배우. 사람 냄새 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그를 만나 연기 이야기를 들어봤다.전진기 배우는 어린 시절 밝은 성격의 소유자였다. “까불고 잘 노는 성격이었어요. 학예회에서 콩트 같은 연기도 곧잘 했죠. 부모님은 치과 의사가 되길 원했지만, 성적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 금속공학과에 입학했지요.”입학 후 중앙동아리 기린극회에
사람
백선영 기자
2022.09.20 20:16
-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잘하는지는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지 않나요?” 김형주(기계공학·21졸) 씨가 되물었다. 하나의 직업을 갖기도 힘든 요즘 형주 씨는 최근 3년간 창업가, 서비스기획자 두 개의 직업을 거쳤다. 그는 자신의 일대기를 자신이 원하는 것들로 채우기 위해 도전하며 그 도전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고 있다.무엇이든 관심이 간다면 덥석 도전부터 하고 보는 그의 특성은 지난 2019년에 열린 ‘제21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부터 볼 수 있다. 대학교 3학년, 그는 로봇 구축에 핵심요소인 코딩
사람
김근엽 기자
2022.09.20 20:12
-
올해 추석 연휴가 끝난 후 우유 가격이 더 올랐다. 그동안 정부와 낙농업계, 유가공업체는 우유의 원재료인 원유 가격 결정 방식을 두고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이어왔다. 최근 정부는 원유를 용도별로 나눠 가격을 달리하는 ‘용도별 차등 가격제’를 제시했다. 2회에 걸쳐 우유 유통과정 파악을 통한 우유 가격 형성에 대해 알아보고 용도별 차등 가격제에 대한 낙농업계, 유가공업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기획기사를 연재한다.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원유 가격 결정구조를 ‘원유 가격 연동제’에서 ‘용도별 차등 가격제’로 개편해야
학술·기획
전북대신문
2022.09.20 20:05
-
코로나-19 장기화, 경제 침체 등으로 청년의 취업난이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 5월 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 이상이 청년고용률이 40% 미만으로 느껴진다고 답했다. 경직된 취업난 속 취업준비생은 사람들의 회사 합격 수기와 성공 사례를 참고하며 자신의 미래를 계획한다. 실제로 인터넷 강의 플랫폼과 각 학교 등은 취업한 학생들의 합격 수기 공개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그 자리에 나온 합격자는 전공 성적부터 시작해 어학 및 자격증 준비, 대외활
여론
안유진 기자
2022.09.20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