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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는 학생들의 진로 개발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외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그간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프로그램들이 대면 활동이 늘어난 지난해와 올해부터 본격 재개됐다. 2023학년도 전북대 캠퍼스 밖 프로그램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참여 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살펴봤다.▲국경을 넘어 마음을 나눈 하계 해외봉사전북대 해외봉사단은 개발도상국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인류에 대한 참사랑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국제교류 확대 및 학교 홍보와 유학생 유치 등 학생들에게 국제경험과 자기계발을 위한
학술·기획
전북대신문
2023.08.3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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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새벽, 구정문 상점가 마감 아르바이트를 하는 기자는 빠른 퇴근을 위해 분주히 가게 내부의 쓰레기를 모으고 종량제봉투를 묶고 있다. 그 순간 뾰족한 무엇인가가 기자의 손을 찌르고 도망친다. 아앗! 쓰레기봉투를 뚫고 나온 것은 요즘 대학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길거리 간식 탕후루의 나무 꼬챙이였다. 다행히 상처는 면했으나 마감을 준비할 때마다 꼬챙이를 두려워해야했다. 알바생의 애를 썩히는 것은 꼬챙이의 뾰족함뿐만이 아니다. 투명한 설탕물로 뒤덮인 형형색색의 과일 한두 개가 꼬챙이에 그대로 남겨져 버려진 경우이다. 음식물 쓰레기
여론
문준혁 기자
2023.08.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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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윤현빈(국제인문사회학부·21졸) 씨와 조은빈(국제인문사회학부·22졸) 씨가 케임브리지대학교 개발학과 석사과정에 합격해 화제다.개발학(국제개발협력학,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IDC)이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사회현상을 개발 및 개발도상국과 관련지어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는 1990년대 영국에서 시작했기에 현재 개발학 QS 랭킹 상위권 대학이 대부분 영국에 있을 만큼 영국에서 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케임브리지대학교 개발연구센터는 정치국제학부 산하
대학
백수아 기자
2023.08.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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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이하 'JUMF 2023')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과 객리단길 클럽 '더 뮤지션'에서 개최됐다. 심장까지 울릴 만큼 큰 소리의 음악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고, 관객들과 아티스트는 더위도 잊은 채 함께 축제를 만끽했다. 뜨거운 여름 햇볕이 내리쬐는 낮부터 달빛이 은은하게 퍼지는 심야까지 관객들의 환호 속에서 축제는 계속됐다.▲다양한 장르의 음악 속으로 JUMF!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채워진 JUMF 2023은 첫날 불고기디스코, 스토리셀러 등 밴드 공연으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가슴 속
문화
전북대신문
2023.08.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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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3시간 이상 이용 시 추가 주문 필요’라는 문구가 적힌 안내문이 붙어 화제가 됐다. 해당 문구는 카공족에 대처하기 위해 카페 업주가 내린 특단의 조처였다. 백색 소음 허용, 높은 접근성 등의 이유로 장시간 카페를 이용하는 카공족이 늘면서 공공요금 상승과 수익성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페 업주 또한 많아지고 있다. 카공족과 카페 업주의 공생을 위해 권용주(상대·경영) 교수는 ‘스터디 좌석 올인클루시브 요금제’ 운영을 제안했다.구정문 근처 카페에 들어서면 항상 공부하는 사람으로 매장이 꽉 차 있
사회
이다현 기자
2023.08.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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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 2학기 정기 입주를 앞둔 가운데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촉박한 입주 기간으로 학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2학기 생활관 입주 기간은 오는 31일 목요일부터 오는 9월 3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와 같은 생활관 입주 기간으로 학내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는 불만을 표하는 글이 다수 게시됐다. 주된 내용은 오는 9월 1일 개강을 앞둔 생활관생들이 개강 하루 전부터 입주하는 게 촉박할뿐더러 평일 입주가 부담된다는 것이었다.급한 입주 기간에 개강 전 선입주를 요구하는 의견도 있었다. 가족의 도움을 받아 생
대학
이예령 기자
2023.08.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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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020년 이후 중단된 해외봉사단 파견을 재개하며 지난 19일 전대학술문화관에서 발대식이 진행됐다.본 발대식은 캄보디아 2팀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후 역대 해외봉사 추진 경과 보고와 하계 해외봉사단 소개, 양오봉 총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격려사는 학생대표인 강경현(간호·19) 씨와 조승희(간호·21) 씨가 맡았다. 이번 하계 해외봉사단은 약 1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7월에 몽골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1팀, 2팀)를 방문해 약 15일 동안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
대학
백수아 기자
2023.06.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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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은 1554호(6월 7일자) 기사 ‘생활관 호실 점검 논란’과 관련해 창의관 행정실과의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창의관 및 생활관 호실 점검에 대해 창의관 측은 학생 안전을 위해 위협이 되는 요소를 제거하려는 방안이라고 답했다. 이어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공동체 의식을 준수하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1. 현재 학생 커뮤니티 및 생활관 질문답변 게시판을 보면 학생 다수가 창의관 호실 점검에 대해 이견을 내놓고 있다. 창의관을 비롯한 생활관 행정실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2.
대학
전북대신문
2023.06.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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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 가득한 한옥부터 광활한 지평선, 황금빛 서해까지. 마음만 있다면 닿을 수 있는, 전북의 아름다운 여행지들이 있다. 이곳은 크고 작은 이야기들을 품고 있어 방문객들의 마음을 흔든다. 전북대신문이 대중교통과 도보로 누빌 수 있는 전북 곳곳의 명소를 취재했다. ▲ 군산, 『탁류』의 배경이 되다 “이렇게 에두르고 휘돌아 멀리 흘러온 물이 마침내 황해 바다에다가 깨어진 꿈이고 무엇이고 탁류째 얼러 좌르르 쏟아져 버리면서 강은 다하고, 강이 다하는 남쪽 언덕으로 대처 하나가 올라앉았다. 이것이 군산이라는 항구요, 이야기는 예
학술·기획
정세진 전임기자
2023.06.07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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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5회 영산 김정옥(사범대·독어교육) 교수의 발전기금으로 진행되는 독일어학 연수 장학생 38명이 올여름 독일로 떠나게 돼 화제다.지난 2019년 이래 ‘김정옥 교수 장학재단’의 지원을 통해 독어교육과와 독일학과 학생 중심으로 매년 여름 30여 명의 학생이 독일에서 생활해왔다. 이들은 독일의 유수한 대학 도시에 머물며 어학코스에 참석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본 어학연수는 복수·부전공을 포함해 독일학·독어교육과 3학기 이상 재학 중인 학생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한, 타 학과 학생들도 독일학과와 독어교육과에서 개설한
대학
백수아 기자
2023.06.0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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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2월 17일, 제19대 양오봉 총장이 임기를 시작 했다. ‘미래를 이끄는 전북대, 글로벌 Top 100’을 강조하 며 업무를 시작한 양오봉 총장이 지난 5월 26일 취임 100 일을 맞이했다. 전북대신문이 지난 5월 24일 취임 100일 을 앞둔 양오봉 총장을 만나 당선 이후 변화와 대학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 총장에 취임했는데 소감을 듣고 싶다.정말 어려운 시기다.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학 령인구가 급감하고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가중되며 인 구 절벽과 양극
대학
전북대신문
2023.06.0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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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유정의 신상이 지난 1일 공개됐다. 지난 2일 과거 증명사진, 이름, 나이가 공개된 정유정은 경찰서 앞 포토라인에 섰다. 하지만 우리가 볼 수 있는 모습은 깊은 챙의 벙거지 모자, 하얀색 마스크, 어깨까지 오는 머리카락 뿐이었다. 포토라인 앞에선 정유정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피해자와 유족에게 죄송하다”는 언행과는 일치하지 않는 모습이었다.피의자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해당 기준이 충족되면 피의자의 얼굴, 성명, 나이
여론
원소정 기자
2023.06.0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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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9일부터 5일까지 국악 최고의 등용문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가 열렸다. 국악의 본향인 전 주에서 18일간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전통 음악의 향연이 펼쳐졌다. 신명나는 고갯짓으로 소리를 즐기는 관객부터 참가자를 응원하러 온 가족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 현장을 찾았다.▲18일간의 대장정, 전주대사습놀이대사습놀이란 조선시대 숙종 이후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말을 타고 활을 쏘던 대회다. 조선 후 기부터는 다양한 놀이와 판소리도 함께 이뤄졌다. 지난 1975년부터 ‘전주대사습놀이’라는 명칭으로 대사습놀이
문화
전북대신문
2023.06.0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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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관의 정기 호실 및 청소상태 점검(이하 호실 점검)이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가운데 창의관 조교실과 행정실 측의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지난 5월 우리 학교 생활관 홈페이지 질문답변 게시판(이하 질문답변 게시판) 및 학내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창의관 호실 점검에 대한 이의 제기 글이 다수 올라오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주된 내용은 △기존 안내문은 약 2주간 공지됐지만, 추가 호실 점검 안내문(이하 추가 안내문)은 3일 정도로 비교적 짧은 기간 안내됐다는 점 △반입금지 물품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점 △통일되지 않은 점검 기
대학
이예령 기자
2023.06.0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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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무대 위 환한 조명 아래, 아무런 도구 없이 오직 몸짓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한 남성이 있다. 음악에 맞춰 자유로운 나비처럼 움직이는 모습과 몸짓에 맞게 달라지는 다채로운 표정. 현대무용이라는 이름으로 본인의 삶의 방식을 표현해내는 현대무용가 정승준(무용·석사과정) 씨는 자신만의 주제를 세세한 동작으로 관객에게 이야기한다.어릴 적 정승준 현대무용가는 앉아있는 것을 싫어하고 이곳저곳 둘러봐야 하는 아이였다. 넘치는 에너지 탓이었을까. 그는 몸짓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무용을 인생의 길로 택하게 됐다. 사실 무용을 전공
사람
백수아 기자
2023.05.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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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당장 수중에 가진 돈이 1만원밖에 없다면 하루 세끼를 고민없이 해결할 수 있을까? 지난해 소비자물가 지수는 지난 2021년에 비해 5.1%p가 상승하며 외환위기 당시 7.5%p의 상승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전북대신문이 대학가의 최근 물가와 학생들의 외식비 인상 중 대응을 알아보고자 한정된 예산으로 대학가에서의 하루를 보내봤다.< 편집자 주>▲ 천원의 아침밥으로 순조롭게만원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것 이라면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했겠지만, 하루 세끼를 만원으로 해결해야 해 첫 선택부터 고민이 필요했다. 고심끝
대학
전북대신문
2023.05.24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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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많은 경험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했던 일도 시간이 지나면 빛이 바래 점차 흐릿해진다. 나중에 돌이켜보면 어떤 점이 좋고, 나빴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도 있다. 기억은 모래알과 같아서 단단히 뭉쳐두지 않으면 금세 흩어져버린다. 이 작은 모래알들이 손 틈새로 빠져나가지 않게 하려면 형체가 분명한 모래성으로 고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바로 기록이다.기록은 개인의 기억을 탄탄하게 지탱해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짧은 메모가 사건의 실마리가 되기도 하며, 누군가의 일기가
여론
백선영 기자
2023.05.2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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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우리 학교 이세종광장에서 제43주년 5·18 민중항쟁 전북기념식과 이세종열사 추모식이 개최됐다.이는 올해로 43주년을 맞은 5·18 민중항쟁을 기념하고, 전국 최초 희생자인 우리 학교 출신 이세종열사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제43주년 5·18 민중항쟁 기념식은 총 3부로 구성됐다. 정우식 전북민주화기념사업회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는 국민의례, 개회선언, 5·18 경과보고, 기념사,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국민의례 직후 참석자들은 함께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
대학
백선영 기자
2023.05.2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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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 가득한 한옥부터 광활한 지평선, 황금빛 서해까지. 마음만 있다면 닿을 수 있는, 전북의 아름다운 여행지들이 있다. 이곳은 크고 작은 이야기들을 품고 있어 방문객 들의 마음을 흔든다. 전북대신문이 대중 교통과 도보로 누빌 수 있는 전북 곳곳의 명소를 취재했다. ▲아픔은 예술이 되어, 삼례문화예술촌전주 시내에서 30분가량 시내버스를 타고 삼례공용터미널에 도착해 삼례역로를 따라 15분 정도를 걸으면 오래된 양곡창고들이 방문객을 반긴다. 삼례문화예술촌은 목조구조 건물로 그 특이한 양식과 구조로 인해 처음 발을 디딘 이들
학술·기획
전북대신문
2023.05.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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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사월 초파일이라고도 불리는 이날은 수행자 싯다르타 왕자가 비로소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된 날을 기념하는 때이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기자가 직접 완주 송광사에서 하루를 보내 봤다. ▲템플스테이, 시작이 반이다일주문은 속세와 부처님 세상을 가르는 문이다. 이 경계를 넘어서는 순간부터 템플스테이는 시작된다. 일주문을 지나면 천왕문에 다다른다. 이은 조선 후기 송광사가 ‘호국사찰’의 역할을 했던 흔적이다. 천왕문에서는 병자호란으로 국가가 혼란에 빠졌던 시기, 인조가 불심을 빌어 국가의
문화
김전민 기자
2023.05.23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