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이익과 권리 위해 뛰는 총학 될 터
등록금협상이 당면문제…학생들 관심 필요

오는 2010년 전북대 총학생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대표자로 ‘오래친구 총학생회’의  문동희(수학·02)·김미연(아동주거·07) 후보가 선출됐다. 지난 13일 제 42대 총학생회 당선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 당선 소감을 말해달라.
아직 당선이 됐다는 실감이 나지 않지만, 오랜친구 총학생회를 지지해 준 학우들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다. 당선 이후 만나는 사람들마다 축하를 전하며 ‘우리학교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이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뛰는 총학생회가 되겠다.
▲ 내년 등록금협상 계획을 말해달라.
본부 측과 등록금협상에 들어가기에 앞서 다음달 초부터 등록금협상위원회(가칭)를 구성할 계획이다. 등록금협상위원회는 총학생회를 비롯해 참여를 원하는 모든 일반학생들로 이뤄질 예정이며, 이들은 방학 전에 학생들에게 등록금협상을 상기시키고 학우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한 등록금협상에서는 기성회비 사용 내역을 세밀히 살펴 불합리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수정을 요청하겠다.
한편 전라북도에 도내 인재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고급인재육성조례’가 제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재원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도의원, 시장 등을 만나 재원 확충을 요구할 것이다. 오랜친구 총학생회는 등록금협상 뿐 아니라 학생들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면서 학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총학생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가.
총학생회는 말 그대로 학우들의 대표기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단순하게 권리를 가진 대표가 아니라, 학생들의 이익과 권리를 지켜야 하는 의무를 지닌 대표기구다. 그러므로 학생들이 원하는 바를 알기 위해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이 학생회가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본다. 그러나 학생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힘은 거꾸로 학생들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오랜친구 총학생회가 학우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할 때, 학생들의 지지가 올라갈 것이며 학생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학우들의 권리를 지킬 수 있게 될 것이다.
▲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말해달라.
당면한 과제는 현 총학생회로부터 차질 없이 학생회를 이양 받는 것이며, 다가오는 등록금 협상 또한 중요한 사안인 만큼 최선을 다해 치를 계획이다.
오랜친구 총학생회의 포부로는 1년 간 열심히 뛰어 임기 말에 학우들에게 “이번 총학생회, 참 잘했다”는 칭찬을 들을 수 있는 학생회가 될 수 있도록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이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전국에서 가장 잘하는 학생회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학교의 이름을 높이고, 타 대학 총학생회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끝까지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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