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대학 어학원 소속…어학능력 배양 목적
면접 없이 학부 성적 등의 서류 심사로만 선발
참여 학생, “현지 문화, 언어 배울 좋은 기회 될 것”

▲프로그램 참여 학생이 현지 활동을 즐기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이 현지 활동을 즐기는 모습이다.

‘2024학년도 1학기 해외어학연수 파견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할 학생들이 모두 선정된 가운데 오는 3월 말, 2024학년도 하계 및 2학기 참가자 선발이 시작될 예정이다.

국제적 감각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작된 해외어학연수 파견학생 프로그램은 각 파견대학에서 일정 기간 동안 해당 국가의 언어 및 문화를 배우며 글로벌 능력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파견대학에서 언어수업을 집중적으로 받는 커리큘럼이기 때문에 파견대학의 한 학과에 소속돼 전공수업을 수강하는 일반교환학생 프로그램과 차이가 있다. 단, 어학능력 배양이 목적이기 때문에 해외어학연수 파견학생 프로그램은 일반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달리 공인어학성적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면접 없이 오직 학부 성적 및 학생의 수학계획서를 토대로 서류 심사로만 선발된다.

2024학년도 1학기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의 파견대학은 미국의 하와이대학 카피올라니 커뮤니티컬리지, 영국의 브루넬대학, 필리핀의 CIT대학과 산호세대학 그리고 호주의 서호주대학과 커틴대학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대학별로 파견 기간, 수업 시간, 학점, 선발인원, 숙소 유형, 식사, 연수경비 등은 상이하다. 단, 장학지원금은 모두 300만원으로 동일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신·편입학 첫 학기 재학생과 졸업예정자 및 유예자를 제외한 학부 재학생 중 △파견종료 후 마지막 학기를 본교에서 수학할 수 있는 학생 △학칙 위반 등으로 처벌된 경력이 없는 학생 △기타 국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학생 △해외 파견 시 건강에 문제가 없는 학생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에는 TOPIK 4급 이상의 성적으로 한국어가 능통한 학생이라면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재 필리핀의 CIT대학에서 생활하고 있는 신예은(스마트팜·23) 씨는 “전북대 측에서 주말에 현지 활동을 즐길 수 있게 여행사를 잡아줘 직접 고래상어도 보고 캐녀닝도 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CIT대학에서 현지 학생과 교환학생을 매칭해 짝을 이뤄 함께 수업을 듣다 보니 필리핀 학생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간은 짧지만 현지인의 긍정적인 사고와 문화를 배울 수 있고 무엇보다 학교에서 지원해 주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며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에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했다.

국제협력부 관계자는 “재학생들이 전북대를 다니는 동안 해외에서 수학할 수 있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해 최대한 많은 학생을 선발하고 장학금 또한 많이 배정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2024학년도 하계 및 2학기 해외어학연수 파견학생 프로그램은 3월 말부터 선발할 예정이니 많은 학생이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다현 기자 dhlee23@jbnu.ac.kr

저작권자 © 전북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