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 위해 강의 개설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6차시에 걸쳐 진행
수강생, “다양한 주제를 접하게 돼 유익”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지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문학 아카데미’가 600여 명의 지역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역과 함께하는 글로컬 대학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증진을 위해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6차시에 걸쳐 무료 ‘인문학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국립대학육성사업 일환으로 이뤄진 ‘인문학 아카데미’는 양병호 평생교육원장이 지난 2022년부터 기획한 사업으로, 당시 지역민들로부터 "일상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주제를 매우 쉽고 유익하게 풀어준 강의"라는 호평을 얻은 바 있디.

2023년 ‘인문학 아카데미’는 매달 셋째 주 금요일, 오후 3시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됐다. 강의는 인문학 관련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매 차시마다 선착순 100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문학 아카데미의 포문은 ‘현대미술로 읽는 인문정신’을 주제로 7월 21일 이철량(예대·미술) 명예교수가 열었다. 해당 강의는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 및 문화 향유권 확대를 주 내용으로 진행됐다. 두 번째 강의는 8월 18일 서철원 소설가의 ‘역사적 사실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주제로 이뤄졌다.

9월에는 유인실 시인이 ‘시인들의 시인 백석의 삶과 문학’을 주제로, 10월에는 정진용(예대·미술) 교수가 ‘한국화의 이해’라는 주제로, 11월에는 권호순 도서출판 ‘시간의 물레’ 대표가 ‘읽기의 힘’이라는 주제로 시민과 만났다.

인문학 아카데미의 대미는 12월 15일 정용준(사회대·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교수의 ‘가짜 뉴스 시대의 SNS와 유튜브 제대로 알기’ 강의가 장식했다. 해당 강의에서는 인터넷의 발달과 모바일 기기의 출현, 그리고 소셜 미디어의 확장으로 무분별하게 접하는 정보를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강의를 들은 한 시민은 ”주제가 흥미로워서 가벼운 마음으로 수강했는데 스스로 많은 생각을 했던 시간이었고 인문학이 생활과 매우 밀접한 학문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2024년에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년 째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측은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적극적이고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이예령 기자 2.to0@jbnu.ac.kr

저작권자 © 전북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