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일, 스페인 등 총 36개 대학으로 출국
동양언어문화대학, 어학성적 없어도 지원 가능
국제협력부, “학생들 위해 파견 기간 늘릴 것”

▲2024학년도 1학기 해외자매대학 파견교환학생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모습이다.
▲2024학년도 1학기 해외자매대학 파견교환학생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모습이다.

내년 1학기 전북대학교 해외자매대학 파견교환학생에 선발된 학생들의 출국이 가까워졌다.

해외자매결연대학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전북대학교 학생들에게 폭 넓은 사고와 국제적 시각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파견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지난 2021년부터 한 학기에 1번, 1년에 총 2번씩 진행되고 있다. 내년 1학기에 파견될 학생들 또한 현재 선발이 완료돼 지난 11월 3일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 출국을 앞두고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각자 원하는 해외자매대학에서 본인이 작성한 수학계획서에 따라 파견 학기 동안 수학할 예정이다.

올해 1학기 파견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일본, 독일, 스페인, 영국, 폴란드, 프랑스, 미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총 10개 국가 36개 대학에서 진행된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파견대학을 3지망까지 선택해 지원할 수 있으며 평가 점수에 따라 3곳 중 한 곳으로 배정된다. 각 대학마다 선발인원, 장학지원금, 지원 가능한 학과 등 세부 지원내용이 모두 상이하다. 단, 선발되기 위해서는 재학 기간 전체 총점 100점 중 평균 80점 이상이어야 하며 각 파견대학이 요구하는 공인어학 성적을 충족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공인된 언어 성적이 없어도 지원이 가능한 유럽 파견대학은 한 곳이다. 국제협력부는 공인된 언어 성적이 없는 프랑스어 초보자를 위한 프랑스어연수과정을 프랑스 동양언어문화대학(INALCO)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유럽 파견대학과 달리 언어 성적의 유무와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기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프랑스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국제협력부는 파견학생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파견 국가의 언어와 문화를 직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고 전공 분야 외 다양한 수업들도 들을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했다. 이어 학생들이 더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파견 기간을 한 학기가 아닌 1년으로 늘려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신·편입학 첫 학기 재학생과 졸업예정자 및 유예자를 제외한 학부 재학생 중 △파견 종료 후 4학년 2학기를 전북대학교에서 수학 가능한 학생, △성적 및 어학 요건 최저 기준을 충족한 학생, △학칙 위반 등으로 처벌된 경력이 없는 학생, △기타 국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학생, △국제협력부 파견교환학생 프로그램 유경험자 중 동일 언어권 파견 경험이 없는 학생, △해외 파견 시 건강에 문제가 없는 학생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기준을 맞춰 선발된 학생들은 최소 60만원에서 최대 170만원까지 장학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미국 미주리-캔자스시티 대학, 캘리포니아 데이비스(UC-DAVIS) 대학과 영국 울버햄튼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수업료가 면제된다. 파견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매년 1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2학기가 시작되는 9월에 신청이 시작된다.

이다현 기자 dhlee23@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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