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기업‧연구소‧특성화고 컨소시엄 구축
새만금 캠퍼스 공동 활용, 대학 간 상생 방안
“대학과 기업 간 협력 모범사례로 손꼽힐 것”

전북대학교와 군산대학교가 새만금프런티어캠퍼스(이하 새만금 캠퍼스)를 함께 사용한 지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전북대학교가 글로컬30에 선정되며 산학연 협력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연구 및 개발을 통한 산업인력 양성의 선도모델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새만금 캠퍼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학융학지구조성사업을 통해 지난 20129월에 착공을 시작해 다음해 9월 완공됐다. 군산 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해당 캠퍼스는 현재 전북대학교, 군산대학교, 호원대학교, 군장대학교의 캠퍼스관과 70개의 기업 연구소가 입주할 수 있는 기업연구관이 들어서 있다. 또한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기업 및 연구소, 대학, 특성화 고등학교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구축돼 있어 다양한 분야의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전북대학교는 공과대학 융합기술공학부(IT융합기전공학)와 일반대학원 융합기술공학과가 새만금 캠퍼스를 이용하고 있다, 융합기술공학부(IT융합기전공학) 1, 2학년은 전주 캠퍼스에서 수업을 받으며 3학년부터는 일주일에 두 번 새만금 캠퍼스에서 전공 심화 과정 및 현장실습을 받고 있다.

 

송준희(공대융합기술공학) 교수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한 부분으로 진행되고 있는 전북대-군산대 새만금프런티어캠퍼스 공동 활용사업은 지역 대학 및 기업 간의 상생을 촉진하고, 지역 교육의 균형 발전을 위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중앙정부 및 지자체가 제공하는 지원이 제한적인 현실 속에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도내 대학 간 상생 방안 중 하나라는 것이다.

 

송 교수는 지난 11, 전북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돼 새만금 캠퍼스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대학 및 인접 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자원을 공유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전라북도 소재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의 모범사례로 손꼽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도혜 기자 reded01hair@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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