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

반려동물 MBTI 검사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

김재훈 수의대 회장, “좋은 추억 쌓고 가길”

반려동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동물복지 인식 제고를 위한 ‘2023 반려동물 한마당’이 지난 9월 23일 전북대학교 소운동장에서 열렸다.

반려동물 한마당은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행사로 전북대학교 수의대, 전북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단, 대한수의사회, 전북수의사회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수제인식표 만들기, 반려동물 장난감 만들기, 반려동물 사진 그립톡 만들기, 반려동물 MBTI 검사, 비즈목걸이 만들기, 발세정제 만들기, 노즈워크 미로 체험 등 다양한 부스 이벤트가 진행됐다.

간식 오래 참기 대회, 반려동물 골든벨 대회 등 반려동물과 함께 참가할 수 있는 대회 또한 함께 진행됐다. 간식 오래 참기 대회는 무대에서 가장 오랫동안 간식을 먹지 않고 참는 반려동물이 우승하는 대회로, 총 20명의 참가자가 자동 리드줄 상품을 받았다. 50명의 참가자 또한 강아지 기관지 영양제를 받았다. 반려동물 골든벨 대회는 참가자들이 반려동물 관련 OX문제를 맞춰 끝까지 남은 사람들이 우승하는 대회로 세라믹서기, 스크래처 등 우승상품이 주어졌다.

오후 2시에는 반려견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채민경 놀로동물행동클리닉 수의사의 강연 또한 진행됐다. 채민경 수의사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분리불안 문제, 산책 시 돌발 상황 대처법, 식분증 등 반려동물과의 삶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재훈(수의·20) 제35대 수의대 회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최근,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추억을 남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해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봤다”며 행사를 기획하며 힘들었던 순간들을 잊을만큼 보람찼다고 전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부디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갔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반려동물 한마당은 내년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수의대 측은 내년에는 더욱 많은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민혁 기자 hugolloris@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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