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화는 자연경관을 소재로 그린 그림으로 자연을 살아 생동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동양 특유의 자연관이 반영됐다.

토림 김종현(土林 金鐘賢, 1913~1999)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주에서 활동한 서화가다. 산수, 영모, 화조, 인물 등 다양한 화목을 다뤘으며, 사실적인 실경산수를 주로 그렸다. 수묵산수화에 조예가 깊었는데 그중에서도 설경(雪景)을 잘 그리는 작가로 평가받았다. 10폭 산수화 병풍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과 짙은 산록의 여름, 붉은 낙엽이 지는 가을, 포근한 눈으로 감싼 겨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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