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개최된 제19대 총장선거 후보자 제2차 정책토론회 모습이다.
▲지난 18일 개최된 제19대 총장선거 후보자 제2차 정책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이 앉아 있는 모습이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진수당 가인홀에서 열린 ‘제19대 총장선거 후보자 제2차 정책토론회’는 총 2부로 진행됐다. 1부는 모두 발언 및 공통질의, 2부는 후보자 주도토론 및 마무리 발언으로 구성됐다. 공통질의는 대학 자체의 재정 확보 방안은 무엇인지와 지방대 통합에 대한 후보들의 견해가 논의됐다. 제2차 정책토론회 전문은 전북대신문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기호 1번 조재영(농대·생물환경화학) 후보
[공통질의-대학 자체의 재정 확보 방안]
대학 재정의 지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재정관리기획본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로부터 받는 예산 추진과 국가 공모사업에 대응할 국가 예산 추진단을 설치할 것이다. 즉, 대학 본부 내의 예산 편성과 집행 권한을 분리하고자 한다. 재정관리기획본부 신설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것이다.
[공통질의-지방대 통합에 대한 견해]
지방대 통합 방법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체제가 현실과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전북권역 지방대를 연구 중심 4년제 대학, 교육 중심 4년제 대학, 2년제 커뮤니티 대학으로 3분화 하는 것이다. 총장에 당선된다면 지방대 통합 TF팀을 구축해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취합하겠다.


기호 2번 이귀재(환생대·생명공학) 후보
[공통질의-대학 자체의 재정 확보 방안]
정부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마련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인용하도록 하겠다. 제8회 지방선거 당시 14개 시·군의 시장, 군수와 함께 기금 인용에 관한 법률적인 검토를 마친 상태다, 이외에도 공약으로 제시한 ‘담대한 수익 사업 프로젝트’에서 마련한 88%의 돈은 기금으로 사용하고, 12%는 ‘JBNU 펀드’를 제작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JBNU 펀드’를 통해 모금을 진행하고자 한다.
[공통질의-지방대 통합에 대한 견해]
국립대와 국립대, 국립대와 사립대 간의 많은 논의를 해보겠다. 또, 학생들, 교육청과 함께 연대해 지방대 통합 문제를 잘 풀어가도록 하겠다.


기호 3번 김건(일반대학원·기록관리) 후보
[공통질의-대학 자체의 재정 확보 방안]
우리 학교 실험 벤처기업 3개를 투자한 후 코스닥에 상장시켜 재정 확충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또, 도내 기업들과 우리 학교 교수를 연결해 기술사업화를 통한 재정 확충을 이뤄내겠다.
[공통질의-지방대 통합에 대한 견해]
우리 학교를 연구 중심대학으로, 전주교육대를 교육캠퍼스로, 군산대를 산학협력캠퍼스로 특화해 대통합을 유도하겠다. 또, 프랑스에 있는 파리 대학 사례를 참고해 거점국립대 명칭을 서울대로 통합하겠다.


기호 4번 양오봉(공대·화학공학) 후보
[공통질의-대학 자체의 재정 확보 방안]
RIS 사업 공모 등의 대형 국책 연구 사업을 유치할 것이다. 농촌진흥청 등 혁신기관과 연구 협력을 강화해 연구비를 추가 확보하겠다. 또, 우리 학교가 소유한 특허 상품을 판매하고 기업에 차후 정산받는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해 재정 확보에 이바지하겠다.
[공통질의-지방대 통합에 대한 견해]
‘지역 대학 입학 정원 커터제’를 시행해야 한다. 군산대가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할 시 그 인원만큼 전북대가 추가로 채우는 방식이다.


기호 5번 김동근(법전원·법학) 후보
[공통질의-대학 자체의 재정 확보 방안]
외국인 학생 유치 등 학생 정원을 확충해 재정을 확보하겠다. 기업과 동문을 대상으로 모금을 진행하는 기구를 설치해 대외 협력 위원회와 함께 재정 확보 방안을 강구하겠다. 또, 대학 지적 자산을 실용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이뤄내겠다.
[공통질의-지방대 통합에 대한 견해]
지난 2007년 익산대와의 통합을 직접 진행했다. 지방대 통합은 지역민의 반발, 유사 학과 통합, 그에 따른 교수 배치 결정 등을 고려해야 해 사안이 복잡하다. 하지만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선 지방대 통합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 학교가 지역거점국립대의 역할을 굳건히 해내야 한다.


기호 6번 송양호(법전원·법학) 후보
[공통질의-대학 자체의 재정 확보 방안]
대형 사업을 유치해 연구비를 확대하고자 한다. 현재 우리 학교 개인 연구비는 1년에 1200억원 정도다. 이를 2000억원으로 상향한다면 간접비를 현재 240억원에서 400억원 정도로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전북대학기술연합지주회사를 바탕으로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고자 한다.
[공통질의-지방대 통합에 대한 견해]
전주교대와 사범대와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대내외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군산대와 우리 학교 학과와 겹치는 분야가 다수 존재한다. 이에 캠퍼스별로 특화된 분야를 분담하는 논의가 필요하다.


기호 7번 한상욱(사범대·물리교육) 후보
[공통질의-대학 자체의 재정 확보 방안]
산학협력단 예산을 증액하기 위해 교수의 연구비를 지원하겠다. 또한, 우리 학교와 지자체가 연계한 대형 사업들을 다수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공통질의-지방대 통합에 대한 견해]
우리나라 대학을 전반적으로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연구 중심 대학, 다른 하나는 교육 중심 대학,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술 혹은 기능 중심 대학으로 나눠야 한다. 이후 분류된 대학들이 교내 인재 양성 및 지원 시스템을 갖춘다면 그때 통폐합을 논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기호 8번 김정문(농대·조경) 후보
[공통질의-대학 자체의 재정 확보 방안]
행복 공동체 구현을 위한 재정 확충을 7000억+∝로 표시했다. 구성원과 총장이 함께 노력해 1000억 정도 예산 증액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전임 집행부와 현 집행부 연 300억 정도의 예산 증액이 있었다. RIS 사업 유치로 300억. 산학협력단원 회계 확충이 약 50억 정도예상하고 있다. 또한 언어교육원, 평생교육원, 이서부지활용 등 학교 자산을 활용한 수익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1000억 추가 예산 확보가 가능하다.
[공통질의-지방대 통합에 대한 견해]
학내 구성원의 합의를 전제로 한 1도 1국립대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도내 국립대 중 전주교대와는 겹치는 분야가 적으나 군산대와는 겹치는 분야가 많다. 이 경우 일부 학과에 한해 캠퍼스별 집중화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새만금, 해양과 관련된 학과는 군산캠퍼스에 특화하고, 바이오 농·생명에 관련된 학과는 전주캠퍼스에 특화시키는 것이다.

김근엽 기자 30dlf@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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