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자 조수민(국제인문사회·20)
독자기자 조수민(국제인문사회·20)

지난 1547호는 신문 전체가 잘 짜인 듯한 느낌을 받았다. 여러 교내 이슈들을 정확하게 담았고, 학생들이 놓칠 수 있는 소식 또한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모든 기사가 지루하지 않았고, 기자의 깊은 인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알찼다.

1면은 제19대 총장선거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선거 일시, 정식후보자, 토론회 및 합동연설회 일정을 다뤘다. 해당 기사만으로도 총장선거의 흐름과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정도였기 때문에 아주 개괄적인 기사였다. 또한, 학생들이 잘 알지 못했을 총장선거 후보자의 임용 과정을 설명하고 김동원 총장의 임기를 다시 한번 짚어준 점도 사려 깊었다.

2면의 교내 겨울철 화재 예방 대응책에 관한 기사도 인상 깊었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교내 화재의 원인과 손실액은 교내 구성원에게 화재의 위험성을 다시 상기시켰다. 더불어 교내 소방 대응체계의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줘 이에 대해 알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을 것이다. 그러나 전북대신문 차원에서 화재 대응 인식조사를 실시해 학생들이 얼마나 교내 화재 대응에 관해 알고 있는지도 다뤘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3, 4면의 대학 특집 기사는 총학생회 후보자 정책토론회와 총장선거 후보자 제1차 정책토론회에 관한 내용이 실렸다. 총학생회 후보자 정책토론회 기사는 신문방송 3사 패널들의 질의와 ‘로운’ 선본의 답변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다. 따라서 정책토론회를 시청하지 않은 학생들도 어떠한 내용이 논의됐는지, 그에 대한 답변은 어떻게 흘러갔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다. 덧붙여, 총학생회 후보의 공약에 대한 각 패널의 날카로운 질의도 칭찬하고 싶다. 이어서 총장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 기사는 후보별로 내용을 정리해주었기에 읽기에 훨씬 간편했다. 또한, 후보별로 공평하게 내용을 분배한 점도 균형 있는 기사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5면에서 전북의 지진과 관련해 건물의 저조한 내진율을 다룬 기사는 신선했다. 전북에 거주하지만, 지진을 생각해본 적 없는 많은 학생에게도 여러모로 유익한 기사였을 것이다. 해당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북과 광주의 단층대를 나타낸 자료 또한 기사의 신뢰성을 높였다. 당장 지역지에 실려도 손색없을 만큼 전문성 있는 기사였다.

특히 지난 호는 많은 구성원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매호 지난 호와 같은, 신선하고 알찬 기사가 게재되길 기대한다.

독자기자 조수민(국제인문사회·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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