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로딩 중, 학번 로딩 중, 학과 로딩 중….’ 오늘도 ㄱ씨의 모바일도서관 애플리케이션(이하 도서관 앱) 화면은 빙글빙글 돌아간다. 그러는 와중 “아 왜 이렇게 느려?”라는 뒷사람의 재촉 소리가 들린다. ㄱ씨는 중앙도서관(이하 도서관)에 들어가기 위해 도서관 앱으로 QR코드를 찍으려고 했지만 로딩 중이라는 화면을 보고 발만 동동 굴렀다. 그는 “뒤로가기 버튼을 누른 후 QR코드 새로고침 버튼을 다시 눌러야 할 때가 종종 있다”며 답답함을 표했다. 또한, 도서관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는 한정적인데 도서관 앱 때문에 입장이 지연돼 뒷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이 느낀 도서관 앱의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로딩 후 로그인이 풀려 다시 로그인해야 하는 상황이 나타났고 도서 대출 바코드 인식과 좌석 예약 오류도 발생했다. ㄴ씨는 “특히 중간고사 기간에 비슷한 문제가 자주 발생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도서관보다 주변 카페에서 공부한다”며 “도서관 측에서 하루 빨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도서관 측은 중간고사 기간에 나타난 앱 관련 문제를 파악하고 적극 해결에 나섰다. 개인정보는 보안 문제 때문에 정보전산원을 거친 후 도서관 앱에 도달한다. 도서관 전산 업무 담당자는 정보전산원과 연계해 로딩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딩이 너무 느릴 시 도서관 앱을 삭제 후 재설치하거나 증명사진의 용량을 줄인 후 재등록하면 대부분 해결된다고 덧붙였다. 좌석 예약 오류는 문제 파악 후 해결 되기 전까지 4열람실을 자유석으로 지정했다. 그는 “구성원이 직접 앱에 오류가 있다고 연락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오류 발생할 시 곧바로 도서관 측에 알려주면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 라고 전했다.

□…학생도, 도서관 관계자도 모두 도서관 앱을 오류 없이 원활하게 사용하길 원한다. 지난 중간고사 때와 같은 상황이 기말고사 때 발생하지 않으려면 학생과 도서관의 활발한 교류가 필요하다. 학생은 오류가 발생하면 도서관이 제시한 해결책을 따르고, 심한 오류가 발생할 시 도서관(270-3457)으로 직접 연락해 도서관이 즉시 오류를 개선할 수 있도록 문제를 알려야 한다. 이에 발맞춰 도서관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이른 시일 내에 개선해야 할 것이다.

수아 qortndk0203@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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