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자 이민지(화학공학
독자기자 이민지(화학공학·21)

이번 1539호는 5월을 맞아 학생들을 위한 행사가 많은 만큼, 일상에서의 고민거리나 관심사를 주로 한 기사들로 구성됐다. 학생이 관심을 둘만 한 칼럼 주제나 교내 행사에 관한 기사 등으로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호였다고 생각한다.

이번 호에서 특히 돋보였던 구성은 연재형식의 기사들이었다. 먼저, 3면에는 지방 국립대학교가 겪고 있는 현실에 관한 칼럼이 기재됐다. 독자가 지방 국립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인 만큼 이들의 고민을 함께 분석했다는 점에서 칭찬하고 싶다.

대학 특집인 4면에서는 에타로 본 우리 학교 학생들의 대한 마음과 생각이라는 주제로 ‘연애’에 관한 게시글 및 댓글이 분석됐다. 연애는 많은 학생의 고민거리로 해당 기사 역시 학생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사회 이슈와 관련해 연애 게시글을 분석한 점 역시 독특했다. 하지만 연구 주제와 비교했을 때 3문단의 에브리타임의 장단점에 관한 내용은 불필요해 보였다.

대학 1면에서는 오는 27일에 열리는 학문체에서 주류 판매가 금지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류를 판매하는 것은 금지되지만, 외부 주류 반입은 가능하다는 사항을 명확히 제시한 점이 인상 깊었다. 그러나 제목이 내용 전부를 포괄하지 못해 아쉬웠다. 교내 공지사항만을 통해서는 학문체에 대한 상세정보를 얻을 수 없기에 안전이나 쓰레기 문제에 대한 총학생회의 대처 방안을 언급한 부분이 독자들에게는 더 의미 깊게 다가왔을 것이다.

사회 5면에서는 자립 준비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과 이에 대한 정부의 해결 방안들을 소개했다. 출처가 명확한 지난 2020년 통계를 바탕으로 자립 준비 청년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 보호 아래 성장하는 아동들이 생기는 원인을 소개하면서 기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러나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정부의 정책에 대한 어려움을 인터뷰 혹은 다른 사례로 제시했다면 더 알찬 기사가 됐을 것이다.

이번 1539호는 지역 사회에서 더 많고 다양한 사람들을 포용하기 위해 생긴 변화를 잘 담아냈다. 언론은 주변에서 본받아야 하거나 지원이 필요한 소식들을 전하는 역할을 가지기도 한다. 일부 보완해야 할 맞춤법, 띄어쓰기 오류가 존재하지만 이런 면에서 이번 1539호는 교내뿐만 아닌 지역 사회의 언론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독자기자 이민지(
화학공학·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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