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예순이라는 나이에 작품 활동을 시작한 독특한 이력의 작가가 이탈리아인 요리사 아버지와 베네치아의 아름다움에 영감을 받아 쓴 처녀작이다. 베네치아 곳곳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15세기 전설적인 요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요리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것이 이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이다. 이 작품은 15세기 유럽의 역사를 다룬 픽션이자, 고아 소년이 당대의 지식을 지켜나갈 수호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작가는 서정적인 문체로, 한 소년의 따뜻한 성장기와 긴박감 넘치는 역사적 사건들을 함께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지식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책의 힘, 독서론을 제시하고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현장감 있고 설득력 있게 나타낸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책을 읽어야 할 필요성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책을 손에 잡을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한다. 저자는 독자로 하여금 ‘우리가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독서의 힘이 무엇인지’에 대해 역설한다. 또한 지식사회에서 책의 힘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섬세하게 설명한다.
이 책은 책이 좀 더 멋진 삶을 위한 새로운 자극이며, 우리의 영혼을 울리는 북소리라 말한다. 여기에 책을 사랑하는 방법을 추가로 설명함으로써 사람들이 책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