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새내기 총 6천551명 입학
서 총장 “21세기 글로벌 리더 되길”

신입생 4천916명이 참석한 2009 신입생 입학식이 지난달 27일 삼성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입학식은 신입생과 학부모들이 삼성문화회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서거석 총장을 비롯한 각 처장단과 주요 보직 교수, 교직원 30여명의 학사 행렬로 시작됐다.

식전행사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신입생들의 지루함을 날려준 ‘싱건지’의 김지명(생물자원·08)씨는 “우리학교에 들어올 신입생들 앞이어서 유난히 떨렸다”고 말했다. 식전행사에는 싱건지뿐만 아니라 우리학교 풍물패의 사물놀이가 신명나게 펼쳐져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이날 입학식에서 서 총장이 정식 입학 허가를 선언함으로써 우리학교는 석사과정 1천316명과 박사과정 319명을 포함해 총 6천551명의 신입생을 맞이했다. 입학식은 신입생 대표 선서, 장학증서 수여, 총장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입학과 함께 장학금을 받게 된 1천980명의 대표로 장학증서를 받은 이준호(자율전공·09)씨는 “장학금을 받은 만큼 열심히 공부해서 학교의 이름을 빛내고 싶다”며 “재학 중에 행정고시에 붙고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학교는 이번 1학기에 신입생을 대상으로 등록금 전액면제 492명, 기성회비 전액면제 393명, 기성회비 50%면제 124명, 기성회비 25%면제 43명, 수업료 및 입학금면제 928명 등 총 1천980명의 신입생에게 27억 6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 지난해 신입생보다 2배 이상의 혜택을 주었다.

신입생 대표로 입학선서를 한 김정현(경영·09)씨는 “앞으로 동아리활동을 통해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고, 학업에도 힘을 쏟고 싶다”며 앞으로의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서 총장은 이날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에게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할 전북대에 입학한 신입생들을 학내 모든 구성원을 대표해 환영한다”며 “명확한 목표의식과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길 바란다”는 축하의 말을 전했다.

2009학년도 입학식은 3시까지 진행됐으며, 최세종(예대·음악)교수의 지휘 아래 새내기들이 교가를 제창함으로써 마무리됐다.

저작권자 © 전북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