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황한 상상이 아니다.
지난 2008년 7월 엘빈 토플러, 짐 데이토 등의 미래학자들이 있는 세계미래회의에서
앞으로 10년 안에 세계 3차대전이 일어나면 '물 전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전 세계 두 나라 이상의 영토에 흐르는 다국적 강은 263개.
강물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국가 간의 다툼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1967년 이스라엘은 아랍 국가를 기습적으로 공격했다.
수자원 확보를 위해서였다.

또한 아프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소말리아에서 '우물 과부'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이는 우물을 차지하기 위해 일어난 전투에서 남편을 잃은 과부라는 뜻이다.
2003년, 하나밖에 없는 우물을 차지하기 위해 두 부족 간의 살육전이 시작됐고
3년 동안 이 마을에서는 200여명이 사망했다.

현재 세계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960년경 30억 명이었던 세계 인구는 불과 40년 만에 60억 명으로 증가했고,
2025년이 되면 80억 명, 2050년은 90억 명 이상이 될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만한 물을 확보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의 척도가 될 것이다.

국가 경쟁력이 될 물, 당신은 그냥 흘러 보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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