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경쟁력 강화…지난 5월 별관 개소
첨단면접실 및 잡카페, 재학생 큰 호응

졸업학기를 맞았지만 취업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호돌이는 신문방송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자의 추천으로 종합인력개발원 별관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종합인력개발원 별관은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우리학교 건지원 2층에 문을 연곳으로 다양한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정보를 얻고 기자와 함께 그곳의 문을 두드렸다. 취업 실전공간으로 탈바꿈한 종합인력개발원 별관은 ‘첨단면접실’과 ‘취업특강실’, ‘잡카페’로 구성돼 있었다. 개별면접실과 집단면접실로 나뉜 ‘첨단면접실’은 모의면접을 통해 노하우를 체득하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오전 10시, 평소 면접에 자신이 없던 호돌이는 혼자서도 면접을 볼 수 있는 개별면접실을 이용했다. 셀프면접기가 설치돼 있는 개별면접실에서 호돌이가 학번을 입력하고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유형을 터치 스크린을 통해 선택하자 큰 모니터화면에 면접위원의 녹화영상이 나왔다. 모니터 앞에 설치된 카메라에 호돌이의 모든 면접과정이 촬영되고 있었다. 면접진행을 도와주던 상담원이 촬영되고 있는 호돌이의 면접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열람이 가능하다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호돌이는 개별면접 후 자신의 면접방식의 잘못된 점을 알아보고자 면접클리닉을 신청했고 상담원으로부터 자세와 화술 등 구체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개별면접실 옆에 위치하고 있는 집단면접실은 취업동아리 회원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모니터 속의 녹화된 면접 위원이 아닌 3명의 전문 면접위원을 앞에 두고 실전과 같은 조건에서 면접을 진행하고 있었다. 한 면접위원이 면접자에게 ‘우리 회사에 입사하면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열심히 하겠다는 거죠?’라고 질문했다. 당황한 면접자를 바라보던 호돌이도 면접자처럼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집단면접은 실제 입사 면접보다 강도 높게 진행됐으며 어떠한 돌발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면접에 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었다.
오후 2시, 늦은 점심을 먹은 호돌이는 문득 개별면접실에서 면접하던 자신의 모습이 궁금하다며 ‘잡카페’를 찾았다. ‘잡카페’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취업 관련 서적, 취업 카페 게시물, 인터넷사이트 방문 등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취업관련 정보를 얻고 있었다. 자신의 면접영상을 컴퓨터로 지켜보던 호돌이는 면접 당시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겠다며 쑥쓰러운 듯 미소를 지어보였다. 오후 4시 ‘취업특강실’에서는 A기업 인사담당자의 특강이 열렸다. ‘취업특강실’은 기업의 인사담당자 특강 및 학교 주관 취업 특강이 진행되는 곳이다. 때문에 컴퓨터, 프로젝터 등 강의 관련 기자재들이 완비되어 있다. 평소 A기업에 관심을 보이던 호돌이는 특강을 경청하고 인사담당자에게 취업과 관련된 질문을 하는 등 열의에 찬 모습을 보였다. 
종합인력개발원 별관의 취업프로그램을 마친 호돌이는 취업을 준비에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기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 후 기자는 동기와 후배들에게 취업 프로그램을 추천하겠다며 달려가는 호돌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박승훈 기자
psh0504@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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