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능력·교육수준·국제화 부문 ‘강세’
인센티브 및 BSC 성과관리 시스템 등 주효

지난 14일에 발표된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인 QS(Quaoquarelli Symonds)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0 아시아 대학평가’ 결과에서 우리학교가 국내 80개 대학 중 14위,  아시아 11개국 448개의 대학 중 92위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위, 5위씩 순위가 오른 것으로 서울시립대, 중앙대 등의 서울 소재 대학들과 전남대·충남대 등의 지역거점 국립대학보다도 높은 순위이다.
총 4가지로 이뤄진 평가 항목으로는  연구능력(30%),  교육수준(20%),  졸업생 평가(10%),  국제화(10%)로 학계평가, 교원당 논문 수, 교수 1인당 학생 수, 졸업생 평판도, 외국인 교원·학생 비율, 교환학생 비율 등으로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평가가 ‘졸업생평가’ 항목보다 연구능력을 더 비중 있게 보고 있어 세계 교수 및 연구자들이 참여한 ‘학계평가’ 항목에서 국내 12위를 차지한 우리학교가 우위에 머무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우리학교는 분석 결과 평가지표 중 ‘국제화’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본부 측은 이번 평가에서 우리학교의 순위가 상승한 요인으로 연구자를 위한 인센티브와 지원책 등을 꼽았으며 ‘BSC 성과관리시스템’을 운영해 해당 학부에 피드백을 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대학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국제화 부문에서는 그동안 우리학교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GLP, 학점교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해왔고 1년 간 천여 명의 학생들을 해외에 파견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현재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교환학생 수 역시 지난해 35명에서 올해 179명으로 약 5배가 늘어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졸업생 평판도’ 항목에서는 국내 순위의 경우 22위에서 16위로 지난해보다 상승했으나 아시아 순위가 146위에서 174위로 지난해에 이어 순위가 떨어져 극복해야 할 문제로 나타났다. 이에 본부에서는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통해 우수인재 배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수교수와 학생을 유치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평가지원과 김용 씨는 “앞으로 선순환이 계속돼 유능한 교수와 학생들로 인해 더욱 더 발전하는 우리학교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전북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