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도보고 뽕도따고

⑨부안 RIS사업단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지난 1일 뽕나무 부산물로 만든 한지의상이 전주한지국제패션쇼에 올라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의상은 부안 RIS사업단에서 개발한 ‘상백지(桑柏紙)’로 이 날 부안 RIS사업단은 하나도 버릴 것 없다는 뽕나무의 위력을 전 세계인들 앞에서 증명했다.
1. RIS사업이란 무엇인가?
RIS 사업은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하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으로 우리사업단은 지난해 6월 선정됐다. 부안 지역의 육성산업인 뽕나무와 오디분야 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전북지역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부안군, 농업기술원, 디자인업체 등의 단체와 뽕나무, 오디 농가 및 가공업체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서로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으며 각 단체별로 관련 상품의 개발 및 연구, 인력양성, 마케팅, 기업지원을 하고 있다.
2. 우리학교의 역할을 무엇인가?
우리학교는 부안 RIS 사업을 총괄해 지자체, 농업기술원 등 관련단체들과의 네트워킹이 잘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가공업체들의 상품개발과 관련해 조언이나, 아이디어 및 개선점 등을 제공해 부안 뽕 관련 상품확대와 매출증대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농생대와 상대에서 7명의 교수들이 참여해 기술부분과 마케팅에 대한 연구를 보충해주고 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뽕나무, 오디 관련 창업교육, 세미나 및 학회 등을 진행하는 등 인력양성과 강연에도 힘쓰고 있다.
3. 왜 부안의 뽕인가?
부안 지역은 뽕나무, 젓갈, 조개 등 다양한 농수산물과 새만금과 같은 관광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농수산물과 관광의 결합이 미진한 수준이다. 우리는 부안의 뽕나무, 오디관련 상품의 다양화와 활성화를 통해 새만금관광프로그램과의 융·복합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4. 지금까지의 성과는?
지난해부터 부안 뽕 관련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맞춤형 토털 마케팅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3월부터 대만, 일본지역에 수출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홈쇼핑 등 새로운 마케팅방법을 통해 농가 및 가공업체들의 소득과 매출이 증대됐다. 이로 인해 부안 지역민들 사이에서 우리학교 이미지가 좋아졌다.
5. 앞으로의 계획?
우리 사업단은 현재 중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뽕잎고등어, 오디와인, 오디비타민 등 많은 상품들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식품클러스터와 지역연고산업의 연계방안’이라는 주제로 농생대 1호관에서 세미나를 여는 등 산·학·연·관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학내에서 ‘오디 비타큐’, ‘뽕잎비누’ 등의 판매를 늘려 구성원들에게도 부안의 뽕을 알릴 것이다.
김선희 기자
ksh107@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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