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통해 업무 능력 ‘쑥쑥’
포토샵 공부…매달 발행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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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일 오후 5시 38분 현재 중앙도서관의 웹진 방문자 기록이다.

중앙도서관에 자신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세상인 블로그가 만들어진 지 올해로 3년 째. 지난달 발행된 18호 웹진에는 ‘딱딱한’ 도서관 공지사항을 다양한 이미지를 사용해 전달하려는 전자정보팀 오세철 씨의 정성이 가득 묻어났다.
지난 2005년 가을 ‘도서관 5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중앙도서관의 웹진은 지난 2008년 블로그로 변신해 일 년에 4번 발행되고 있다. 도서관 사서인 세철 씨는 지난 2월부터 웹진 제작에 함께 하게 됐다. 도서관 사서일과 병행해가며 일주일에 걸려 완성된 그의 첫 웹진에는 도서관 소식, 신규자료, 추천도서 등에 대한 ‘알짜 정보’가 가득 담겨있었다.
오 씨는 “딱딱한 공지사항보다 학생들이 받아들이는 느낌이 훨씬 편할 것”이라고 웹진을 발행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재미있게 도서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작업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즐거웠다”고 첫 작업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남에게 정보를 주며 자신도 성장하는 것이 웹진의 매력이라는 세철 씨는 독자들에게 정확한 설명을 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자신의 업무 파악도 더 열심히 하게 됐단다.
또한 오 씨는 “웹진 제작에 있어 ‘오타’는 가장 경계해야 할 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화번호를 잘못 적어 엉뚱한 선생님에게 문의전화가 계속 갔었던 적이 있다”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다행히 다른 선생님의 도움으로 수정했지만 자신 때문에 피해를 봤던 학생과 동료를 생각하면 더욱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소식과 웹진에서 전달하는 내용이 많이 겹쳐 현재는 학생들의 웹진 방문수가 낮은 편이다. 그러나 웹진을 본 학생들은 각종 소식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단다. 그는 “도서관 이용에 미숙한 1∼2학년 학생들이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웹진이 활성화된다면 매월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싶다는 세철 씨는 지금 이 순간도 학생들에게 편하게 다가가는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나 홀로 포토샵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의 집배원’ 세철 씨의 19호 뉴스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전달될까? 벌써부터 궁금해 그의 손과 눈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 도서관웹진 사이트를 클릭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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