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경제, 여기에서 분석합니다
전라북도의 경제전망과 분석은 어디에서 하는 일인지 궁금하다면 지금부터 오현탁(상대·경영) 교수가 말해주는 산업경제연구소에 대해 들어보자. 1963년부터 지금까지 4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연구소의 내부를 샅샅이 파헤쳐 본다.
1. 연구소 역사는?
우리 연구소는 1959년 상과대학이 설립된 이후 4년 만에 구성됐다. 상대 교수 모두가 참여하고 있는 연구소는 우리학교의 경제·경영발전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의 지역경제, 국제무역, 경영, 회계 등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전라북도 경제발전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2. 연구 분야는?
연구는 경제개발, 기업경영, 국제무역, 기업회계, 지역경제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경제개발계획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는 것에서부터 국제무역에 관련된 각 국의 제도와 관행에 대한 연구 및 상담까지 담당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임금관리, 국제적 경쟁력 평가 등 산업경제분야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3. 주로 하는 일은?
경제적 효과분석, 기업경영방식분석, 전략, 원가계산 등과 관련해 전라북도나 정부, 기업에서 의뢰하는 프로젝트를 설문조사 및 실측 등 여러 방법을 동원해 해결해준다. 프로젝트는 1억 이상에서 1천만 원까지 다양하다. 경제적 효과 분석 등과 같이 1년 정도 소요되는 대형과제는 1년에 5개정도 수행하며, 원가계산 등 1∼2개월이 걸리는 작은 사업은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4.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점은?
현재 중점사업은 새만금을 비롯한 지역개발연구의 경제성 평가다. 이런 연구는 보통 농생대나 공대 등 전문적인 타 학과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한다.
현재 1년에 3번 발행하는 학술지를 한국에서 최고의 논문평가기관인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등재지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년 전부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학술지에는 우리학교 교수들의 논문뿐만 아니라 전국대학 교수들의 논문을 모아 발표하는 등 논문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5. 연구소의 자랑은?
우리 연구소는 지난 1963년 이래로 우리지역의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군산항 개발사업, 남원·정읍 등 문화관광단지 사업, 한지사업을 비롯한 각종 향토사업, 에너지 개발사업 등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6. 연구인력과 그들에게 주는 혜택은?
대부분의 연구는 모든 대학원생부터 학부생들까지 참여 가능하다. 학생들은 실전에 참여해 학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봉사활동 점수도 얻을 수 있다. 대학원생들에게는 연구경력과 논문 작성 기회가 제공되므로 일반학생들보다 취업의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연구원이라는 자격부여와 함께 신분이 보장돼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다.
김선희 기자
ksh107@jbnu.ac.kr
김선희 기자
ksh107@jb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