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에서는 학점 및 졸업취득 자격을 이수하고도 졸업을 미루는 'NG족'을 다뤘다. 우리학교에서 이번 학기부터 '졸업유예제'를 시행했다는 정보와 졸업유예 신청자의 인터뷰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왜 졸업유예를 하고 그에 따른 긍정적인 측면을 파악할 수 있는 기사였다. 반면, 마지막 단락에서 '졸업유예제가 오히려 실업유예를 증가시킬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라는 언급 이후 그 부분에 대한 심층 보도가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웠다.

1면 하단의 언즉혈에서는 '당신의 진주를 찾습니다'를 통해 우리 모두가 알고는 있지만 간과할 수 있는 '겉모습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것을 한 번 더 상기 시켜 줘 독자들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칼럼이었다.

학술면 '예술과 삶'은 한 학기에 걸쳐 미술, 영화, 음악에 관하여 연재할 것임을 미리 순서와 타이틀을 기재함으로 앞으로 소개될 주제에 대한 기대감을 주었다. 반면 8회에 걸쳐 연재되는 것에 비해 주제는 3가지 뿐이라 아쉬웠다. 또한 본문에서 예술을 '우리의 삶에 그대로 녹아있는 모든 행위'라고 했듯이 우리가 예술이라고 느끼지 못했던 생활 속에서의 예술을 함께 다뤄도 좋을 것 같다.

사회면에 기재된 '사형제 합헌'에 대해 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해 궁금했던 부분을 짚어주어 도움이 됐다. 이는 독자들에게 사형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편 우리지역 NGO들의 칼럼인 'NGO가 말하다'에서는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해 악플이나 부적절한 내용의 글이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 실명제를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실명인증제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함께 다뤄 제도의 음과 양을 모두 생각해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문화면인 어울림의 '당신은 몇 분이나 투자하나요?'라는 기사는 요즘 유행하는 케이블TV 프로그램인 롤러코스터 성우의 말투를 인용해 독자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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