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기간 축소 통증 약화 기대

전북대병원이 지난 달 19일 서울지역을 제외한 병원에서는 최초로 로봇수술기기를 구입하고 로봇을 이용한 심장수술을 시작했다.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 S는 보건복지부와 전라북도에서 18억 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0월 처음 도입됐다. 다빈치 S로 진행하는 로봇심장수술은 특수카메라의 사용으로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보다 최대 15배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 시 4~5cm의 작은 상처만 남아 환자의 입원기간과 통증을 줄일 수 있어 많은 비용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각광받고 있다.
전북대병원의 첫 로봇수술은 김경화(의대 흉부외과), 김민호(의대 흉부외과), 최종범(의대 흉부외과) 교수로 구성된 흉부외과 로봇수술 팀이 맡아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최 교수는 “최고 수준의 로봇수술기기가 도입된 만큼 우리 병원이 자체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마련해 많은 환자들을 고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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