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과목 승인 오류에 발만 동동
2학기 통합 시스템 도입.불만 해소

선착순으로 이뤄지는 오아시스 수강신청이 원활하지 않아 학생들의 애를 태웠다.
수강신청은 2~4학년 재학생 학번 홀, 짝수에 따라 각각 8일과 11일 2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그 중 첫날인 8일 오전 전공 수업 승인이 되지 않는다라는 일부 학생들의 글이 학교 홈페이지 건지광장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등 오아시스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전지원(문헌정보 08) 씨는 “8시 되기 전부터 오아시스 접속이 되지 않아 애가 탔다”라며 “평소엔 10분 내외로 마칠 수 있었는데 40여분이 지나서야 겨우 수강신청을 완료했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일반선택과목 신청 시간에도 문제가 발생했으며 정도가 덜했지만 짝수 수강신청기간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정보전산원 행정정보지원1팀 유윤희 팀장은 “이 같은 현상은 전체 학생들 중 일부 학생들이 겪은 일”이라며 “수강신청 3일 전부터 철저한 점검을 통해 대비를 하지만 서버 동시접속량이 폭주하면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정보전산원에서는 수강신청 3일 전부터 웹서버, 네트워크, 방화벽 등 10여 개의 분야를 점검한다. 또한 수강신청 서버의 최적화를 위해 포털사이트 등의 학내 서비스를 중지하고 웹서버 4개를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노후화 된 웹서버가 폭주하고 일부 학생들이 사용하는 자동으로 클릭을 해주는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 등이 수강신청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드러났다.
정보전산원 측은 2학기부터는 차세대 대학통합정보시스템의 구축으로 2만5천명이 동시에 쾌적한 서버에서 수강신청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구축이 시작된 차세대 대학통합정보시스템은 종합정보시스템과 오아시스를 통합을 목표로 총 4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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