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인권.
지난 2001년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설립되면서 인권의 황금기를 맞았던 대한민국입니다. 그러나 최근 2년 사이 인권 탄압으로 인권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은 위태롭기만 합니다.

지난 8년 간 대한민국은 인권 모범사례로 뽑히면서 국제인권기구 의장국으로 합의 추대가 확실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국가인권위원회 조직 21%를 축소하고 인권활동 경력이 전혀 없는 위원장이 취임하면서 인권 후진국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촛불시위와 용산참사 현장을 돌아보며 우리나라 인권이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한 세계적 인권단체 엠네스티의 무이코 동아시아 조사관. 국제인권기구(ICC)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의 인권 등급을 A에서 B로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나선 아시아인권위원회.

인권의 후퇴는 국민 삶의 퇴보이며, 또 다른 불행을 예고하는 전주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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