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무인 도서반납기 추가 설치

도서 반납률 상승 효과 기대
생활관 등 반납기 설치 절실

독서나 과제를 하기 위해 중앙도서관을 이용할 때마다 느끼지만 우리학교 도서관은 보유도서도 많고, 분류도 비교적 잘 되어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넓은 캠퍼스의 한 쪽에 치우쳐 있는 중앙도서관의 위치 때문에 대출할 책이 없을 땐, 반납하러 가기가 매우 번거롭다.
무인도서반납기가 설치돼 있기는 하지만 중앙도서관 앞에 있는 것을 제외하면 제 2학생회관에 하나뿐이다. 다른 대학에 비해 비교적 큰 캠퍼스의 크기를 생각한다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우리학교 학생 3천 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관 주변에는 무인 도서반납기의 설치가 절실하다.
무인도서반납기를 추가로 학교 내에 설치한다면, 고질적인 도서 연체문제를 해소하고 보다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학교가 넓은 캠퍼스를 자랑하는 만큼 그에 걸맞게 턱없이 부족한 반납기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양서영┃동물자원·08

도서 훼손과 분실 우려 높아
생활관 추가설치는 고려 중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무인도서반납기가 필요하지만 학생들의 이용현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 도서 훼손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도서를 반납기에 억지로 집어넣거나 마시다 내용물이 남은 종이컵 등을 넣는 등 일부 이기적인 행동들 때문에 훼손된 책이 많다. 또한 반납된 책이 무인도서반납기에서 중앙도서관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분실될 우려가 있다. 일례로 학생들이 도서를 무인도서반납기에 반납했지만 도서관 반납기록에는 남겨져 있지 않는 경우가 가끔 발생하고 있다.
무인도서반납기의 필요성이 가장 요구되고 있는 생활관에는 추가설치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다른 곳에는 설치하는데 있어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 더 나은 시설, 더 나은 편의를 원한다면 학생들이 먼저 의식을 변화시켜야 하지 않을까.
조기연┃중앙도서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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