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시인은 “우리는 누군가를 기쁘게 한다는 희망 위에서 산다”고 말했다. 하지만 건지인들이 봉사활동을 학점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 같아 아쉽다.
오아시스에서 사회봉사 신청 마감 결과를 보면 박물관, 동물원 등 상대적으로 쉬운 사회봉사활동은 학생들의 신청률이 높은 반면 노인정, 장애인센터는 신청률이 저조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학생들이 봉사를 이타적인 마음에서 실천하는 것이 아닌 단순한 학점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학점을 이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실한 봉사활동으로 소외된 이웃에 도움을 주는 건지인이 되길 바란다. 

이태희┃주거환경·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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