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1호관·국제교류어학원 공사 한창
“사전 공지와 안전시설 확보 선행돼야”


학내 곳곳에서 건물 개·보수공사 및 신축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공사로부터 발생되는 여러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상대 1호관은 현재 외벽이 낙후돼 외관이 불량하고 단열이 되지 않아 문제가 돼왔다. 이에 시설관리과는 지난달 15일부터 단열공법을 이용한 외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 13일에 완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중간고사 기간과 착공 기간이 겹쳐 공사로부터 생기는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으며, 공사를 진행함에 있어 미리 공지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더불어 창문 여는 것이 불가능해 건물 전체가 햇빛이 들어오지 않을뿐더러 환기가 되지 않아 학생들의 불만을 샀다. 한명철(무역·02) 씨는 “학생들에게 공사의 이유와 기간을 우선적으로 공지한 뒤 착공에 들어가야 하지 않느냐”며 “홈페이지나 게시판을 통해 미리 공고를 해 학생들과 소통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본부 측은 입찰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돼 부득이하게 학기 중에 공사를 하게 됐으며, 모든 공사를 방중에 몰아서 하기에는 업무가 과중 돼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시설관리과 강광석 팀장은 “현재 학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소음이 많이 발생되는 작업은 주말에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며 “좋은 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공사인 만큼 학교구성원들의 넓은 이해 바란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본부 옆 부지에 지어질 계획인 국제교류어학원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도로변을 중심으로 ‘신축부지 지장물 이설 전기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고압시설물이나 케이블 선 등 부대설비를 이전하는 공사로 다음달 26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공사장비와 인부들이 도로를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학생들의 통행이나 차량에 통행에 장애가 되고 있다. 시설관리과 이선창 팀장은 “약 50만m²규모의 국제교류어학원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짧으면 3년, 길면 5년 이상이 걸린다”며 “최종적으로 부지가 대 도로변에 정해지는 바람에 통행 및 안전부분에서 큰 고민에 쌓였다”고 전했다. 이처럼 공사를 위해 일부 차량 통행을 제한해야 하기 때문에 차량 통행에 있어 크고 작은 불편이 예상되고 있으며,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삼성문화회관으로 통하는 통로나, 구정문으로 향하는 샛길을 봉쇄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학내 시설확충 및 개선은 학교의 발전을 위해 요구되는 필수 사항이다. 그러나 공사를 진행함에 있어 구성원들이 안전사고나 공해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을 기해야 할 것이며,  구성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공사에 착수하기 전 미리 공사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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