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구축·체계적인 고시반 운영이 비결

매년 각종 국가고시 및 공기업 취업에서 최고의 합격률을 자랑해온 전북대가 올해에도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해 취업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올해 전북대는 사법고시를 비롯한 다섯 개 국가고시에서 총 19명,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총 10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6월 치러진 ‘제51회 2차 사법시험’ 결과 박민선(법학·06년 졸) 동문 등 6명이 합격했고, 세무사 시험에는 김세린(회계·05) 씨 등 6명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관세사·공인회계사 시험에서도 각각 3명이 최종 합격했으며, 행정고시에서도 재학생 1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2009 중등 교사 임용 시험’의 경우 올 한해 104명이 합격해 전국 최고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8월 강용석 의원이 지식경제부에서 제출 받아 공개한 공기업 신입사원 채용 현황에 따르면 전북대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한국전력, 가스공사, KOTRA 등 국내 7대 공기업에 총 86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대학 중 10위, 거점국립대 중 4위에 해당하는 취업률로 서강대,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보다 높은 수치다.
전북대가 이처럼 각종 국가고시 및 공기업 취업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학내에 ‘정연학사’,‘기연학사’,‘학이사재’,‘등용제’,‘건지헌’ 등 5개의 고시반이 든든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 특히 각 고시반에서 실시하는 동영상 강의청취, 모의고사 지원 등 체계적인 학습 관리로 주목할만한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김세린 (회계 05) 씨는 “3년 동안 열심히 노력해 맺은 결실이라 무척 기쁘다”며 “고시반의 풍성한 학습자료와 쾌적한 환경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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