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평생지도교수 김철주 교수

심각한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전북대는 학생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평생지도교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들과 소통하며 진로를 함께 고민하는 김철주(자연대·화학) 교수의 연구실은 연이은 학생들의 상담행렬로 쉴 틈이 없다.
지난해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는 평생지도교수제는 입학에서 졸업까지 지도교수가 학생들의 학업, 진로, 취업 등 대학생활 전반을 상담해주는 연계시스템이다. 지난 3월 노동부가 지원하는 ‘대학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된 이 제도는 다른 학교에서 벤치마킹 할 정도로 우수한 제도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실시했던 평생지도교수제 우수 상담 사례에서 최우수지도교수로 선정되기도 했던 김 교수의 상담 비결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상담내용을 차별화해 학생들에게 맞춤 상담을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25명의 지도를 맡고 있는 김철주 교수는 저학년에게는 대학생활 및 학습방법을 안내하고 어학능력향상과 진로캠프의 참여를 유도했으며, 고학년의 경우 졸업논문 지도와 구체적인 진로·취업 설정, 체계적인 경력관리로 학생들의 취업에 큰 도움을 줬다. 일례로 지난해 취업을 준비하던 졸업생에게 면접 대비 예상문제를 공유하고 실전연습을 도왔던 김 교수는 며칠 후 면접 때 예상문제가 나와 자신 있게 대답해 취업에 성공했다는 낭보를 듣기도 했다. 그는 “졸업생들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할 때 뿌듯하다”며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을 위해 교수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종합인력개발원 원장이기도 한 김 교수는 학생들에게 진로와 취업 정보를 주기 위해 개설한 ‘진로설계’를 비롯한 관련 강의를 맡고 있다. 각 분야의 명사들을 초빙해 자신들의 생애를 소개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강의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목표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는 김 교수. 의지를 품은 학생들에게 기꺼이 길이 되어주겠다는 그에게서 학생을 생각하는 참 스승으로서의 모습이 엿보인다.

저작권자 © 전북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