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산하 청렴홍보단 고백

 국민권익위 산하 청렴 홍보단 고백

각종 활동 통해 시민 의식 개선 도모
청렴…일상 속에서 지키는 작은 양심

건지벌 곳곳에 숨은 어두운 의식을 찾아 깨끗한 푸른빛으로 바꾸고자 뛰어다니는 열혈 청년들이 있다. 지난 10일 서문 앞에서 ?푸른빛으로 새로 고침 합시다?라고 우렁차게 외치며 청렴 서약서를 나눠주던 청렴 홍보단 ?고백(GO 白)?을 만났다.
두동원(국문?08), 장은비(경영?08), 조공신(산업정보시스템?07), 최윤영(경영?07) 4명은 지난 7월부터 국민권익위원회 산하기관인 청렴 홍보단에서 전국 12개 팀과 더불어 청렴 홍보단 1기로 활동 중이다. 청렴 홍보단은 젊은 층의 청렴 의식을 함향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청렴에 관한 톡톡 튀는 UCC와 카툰 제작 및 블로그 운영,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깨끗함으로 돌아가자?는 뜻을 지닌 고백 팀은 지난 5월 청렴 홍보단 1기 모집 포스터를 보고 ?우리나라 최초?라는 신선함에 이끌려 지원했단다. 우리학교 홈페이지에서 처음 만나 팀을 꾸린 이들은 각자의 뚜렷한 역할구분 덕에 큰 어려움 없이 홍보단 공모전을 준비할 수 있었다.
고백은 우리지역의 청렴 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지난 5개월 간 우리학교에서 청렴을 주제로 O?X퀴즈, 사진전, 책 선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5월에 열렸던 ?전국 고등학생 청렴 논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북여고학생을 인터뷰해 블로그에 올리는 등 청소년들에게도 청렴이라는 의식의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의 첫 공식 활동 이 있었던 덕진공원 연꽃축제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청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장은비(경영?08)씨는 ?많은 사람들이 청렴이라는 단어만 듣고 정치를 떠올려 무조건 피해서 힘들었다?며 ?우리는 청렴이라는 단어가 쉽게 받아들여지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회상했다.
많은 노력 덕에 예전보다 참여율이 높아져 이벤트 도중에 생기는 일이 많아졌다는 홍보단은 추억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지난 9월 한 학생이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해 기분이 좋았던 그들은 그 학생에게 좋은 상품이 돌아가기를 응원했지만 ?꽝?이 연속으로 나와 모두 속상했던 일도 있었다고.
예비사회인인 대학생일수록 사소한 행동에서부터 양심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홍보단. 청렴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침을 뱉지 않는 등 일상에서 양심을 지키는 것이라며 외치는 그들이 있기에 건지벌은 언제나 깨끗한 푸른빛으로 가득할 것이다.
고미라 기자
gmra@jbnu.ac.kr
저작권자 © 전북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