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총학생회 기대한다
학생들의 목소리 귀 기울이길

올해 통학하면서 통학 버스 노선이 무척 불편하다고 느낄 때가 많았다. 그 지역 지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노선을 짠 것인지, 통합노선인데 말만 통학노선일 뿐 안가는 곳도 많고 같은 곳을 빙빙 도는 노선이 너무나도 답답했다.
학생들이 총학생회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 시정요구를 해도 고쳐지지 않아서 벌어진 일이다. 작은 목소리지만 학생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총학생회로, 학생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들을 고민하고 실행하는 총학생회로 평가받길 기대한다.
새로이 42대 총학생회로 뽑힌 ‘오랜 친구’ 총학생회. 진심으로 학우들과 소통하겠다는 슬로건을 내건 만큼, 그런 작은 생활 정책 하나하나 모두 학우를 위해 세심하게 신경 써 줬으면 좋겠다.
임미혜|주거환경ㆍ 08

 

공약(空約) 아닌 공약(公約) 명심
철저한 공약이행으로 신뢰 얻길

매년 새로운 총학생회가 새로운 얼굴을 내밀지만, 그들이 제시한 솔깃한 공약과 번지르르한 정책 중 실제로 이뤄진 것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본다.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한 표심 얻기 식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거나 당선된 후 자신들이 내걸었던 약속들을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 등 총학생회에 대한 기본적 신뢰를 무너뜨리기도 했다.
이제 또 다시 전대인의 목소리를 대변할 새로운 42대 총학생회가 선출되었다. 새로운 총학생회는 가깝게는 올 겨울 등록금 협상에서부터 학생복지에 관련된 사안까지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을 안고 있다. 과거 우리의 머릿속에 각인된 총학생회의 부정적인 모습이 아니라 진행하는 각 사업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검토를 통해 공약(空約)이 아닌 공약(公約)으로 전대인들과의 약속을 지켜가길 바란다.
하창일|경제 ㆍ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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