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면접클리닉·신문 구독 등 총력

하반기 취업시즌 개막과 동시에 건지벌은 졸업예정자들을 중심으로 취업 면접과 대학원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로 분주하다. 면접 준비생들은 스터디, 이미지메이킹, 면접 클리닉 등을 통해 면접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면접에 쏟아지는 관심을 반영하듯 종합인력개발원 및 학습도서관과 세미나실 등 스터디 공간은 면접 준비생들로 붐비고 있다. 특히 학교 홈페이지 건지사랑방에는 동종 업종의 면접 스터디나 전문대학원을 준비하는 스터디원을 모집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현재 면접스터디 활동을 하는 유영선(전자·05) 씨는 “전자분야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과 사람들과 매일 두 시간씩 전공 스터디를 하고 있다”며 “사전에 풀어온 파트별 면접시험 기출문제를 공유함으로써 단시간에 깊은 내용을 공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렇듯 취업 면접은 응시자들의 인품이나 리더십, 적극적인 자세, 팀워크 등을 알아보는 과정으로 기업들이 서류전형의 미미한 차이를 변별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면접시험의 중요도는 나날이 높아져 면접시험이 예전 10 20분 정도 치러졌다면 현재는 2 3시간 동안 이뤄지는 심층면접으로 이뤄지고 있다.
면접 질문에 대비해 면접 준비생들은 경제 신문을 읽고 업종 동태를 살피거나 취업 사이트에서 면접 요령에 관한 정보를 습득하고 있다. 면접 준비에 한창인 김연희(영문·05) 씨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2곳의 면접시험을 치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고학년이 되면서 매일 신문구독을 통해 얻은 상식들로 면접장에서 면접관들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당당히 대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준비생들은 실력을 쌓는 것만큼 면접에서 중요시되는 첫인상을 긍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안우리(경제 04) 씨는 “몇 달 전부터 다이어트를 해왔고 면접시험을 앞두고 있는 지금은 피부미용에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종합인력개발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면접클리닉은 실제 기업에서 요구하는 긍정적인 답변 방법을 소개하고 인사법 시선처리 등의 자세를 교정하는 실전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다. 참가자 이소라(전자·04) 씨는 “실제 면접처럼 연습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앞으로 볼 면접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심화 학습을 위해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면접 준비가 한창이다. 대학원 준비생들은 이번달과 다음달에 몰려있는 면접일정에 맞춰 스터디 모임이나 각 분야별 이슈 사항들을 신문, 방송매체들을 활용해 면접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종합인력개발원 이윤선 씨는 “과거 면접시험은 인성이 주된 평가목표였다면 현재는 지원 분야의 관심도를 알아보는 것으로 변했다”며 “지원업종을 충분히 이해한 후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에 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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