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스님은 ‘관객은 일이 끝나면 외투와 가방을 챙기고 주인은 일이 끝나면 빗자루와 걸레를 챙긴다’라는 말을 했다. 이것은 관객과 주인의 차이점을 언급한 말로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소홀히 하게 되면 더 이상 발전이 있을 수 없다.
건지벌의 주인은 바로 우리 건지인이다. 하지만 우리의 행동으로 캠퍼스는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다. 축제철이기도 하고 서문 앞에서 배포되는 전단지가 원인이라고 변명하기 전에 캠퍼스를 우리 집이라고 생각해보자. 쓰레기를 줍는 것이 어렵다면 먼저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솔선수범하는 건지인의 모습을 기대한다.
김정수 │무역·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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