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전주대․강원대 등 개관 러시
문화생활․복지 강화된 공간으로 주목

지난 2005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민자형 임대 사업방식을 도입해 국립대 기숙사 신축사업을 진행하면서 각 대학들이 앞다투어 최첨단 시설을 갖춘 BTL기술사를 유치하고 있다. 올해에도 우리학교를 비롯한 충남대, 강원대, 전주대 등에서 BTL기숙사를 개관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학교 BTL생활관은 지하 1층, 지상 12층의 참빛관 5개 동에 독서실, 세미나실 등의 복지시설과 편의점, 문구점 등 상업시설이 들어섰다. 또 지하1층, 지상 6층의 의학계열 생활관인 혜민관 2개 동도 문을 열었다. 참빛관의 경우 2인실 기준 주말 급식을 제외한 한 학기 생활관비가 83만7천60원이다.

충남대의 경우, 지상 16층 2개 동과 지상 8층 3개 동이 들어선 1차 BTL기숙사에 총 2천300여명이 입주한 상태다. 입실료는 2인실 기준으로 평일 중식을 제외한 한 학기 기숙사비는 90만8천원이며, 식당, 디지털 매장, 헬스장, 약국, 스카이라운지까지 오락 및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갖가지 편의시설이 들어와 있다.
지난 2007년 7월 착공을 시작해 지난 2일 개관된 강원대 BTL기숙사는 남자 기숙사동 15층, 여자 기숙사동 14층의 연면적 3만2959㎡의 규모로 신축됐다. 우리학교와 마찬가지로 체력단련실, 휴게실, 독서실, 세미나실 등의 편의시설이 운영중이다. 기숙사비는 2인실 기준 기숙사비가와 매식을 포함한 가격이 158만원으로 다소 높은 편.

지난 2일 지방 사립대 중 최초로 BTL기숙사를 개관한 전주대의 경우 990명이 입주한 ‘스타타워’를 운영하고 있다. 지하1층 지상18층의 규모인 스타타워는 2인실 기준 한 학기 기숙사비가 식비를 제외한 104만원이다. 스타타워는 앞으로 기숙사운영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취미, 특기와 관련된 강좌를 비롯해 영어강의 등의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주대 생활관 관계자는 “단순 잠자리를 제공하는 기숙사가 아니라 구체적인 생활 공간으로서 학생들이 문화생활이나 교류활동을 할 수 있는 종합복지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