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버전 업그레이드 절실
오토캐드는 공과대학의 건축학과, 기계공학, 토목공학 등에서 전공수업과 관련해 사용하는 필수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Z!stream에서는 최신버전에서 한참 뒤떨어진 낮은 버전을 제공하고 있어 학과 내에서 불만이 많다.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기능을 전혀 사용할 수 없을뿐더러 최신버전과 비교해 단축키의 차이까지 있다. 전공 교수님은 보통 최신버전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재대로 공부하기 위해 학생들은 불법경로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야만 한다.
정말 큰 문제는 실기시험이다.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있지 않은 컴퓨터실에서 시험을 보게 되면 Z!stream을 사용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이때 학생들이 연습해왔던 버전과 다른 버전으로 시험을 치르게 돼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시험을 망치기 마련이다. 이 같은 이유로 시험을 망친 과 친구들 때문에 교수님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들었다.
물론 포토샵과 일러스트 등 몇몇 소프트웨어는 최신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정작 우리 학과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소프트웨어인 오토캐드와 플래쉬 프로그램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있다. 이는 여타 학과에서 중점적으로 배우는 몇몇 프로그램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플래쉬의 경우, 최근 UCC나 학습컨텐츠 개발 등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공모전에도 유용하게 쓰이는 프로그램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하루빨리 업그레이드 된 버전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학습에 유용한 사이트로 거듭났으면 한다.
박지연┃건축·06
전북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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