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자연공원법 개정안을 지난 1일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리산에 관광용 케이블카 설치가 사실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케이블카가 운영되고 있는 자연공원 일곱 군데 모두
정상부 훼손, 생태계 단절, 경관 파괴 등의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한국리서치 여론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7명이 국립공원에 케이블카가 건설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립 공원 1호인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가들과 생명운동단체들이 천왕봉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지만,
돌아오는 메아리는 없습니다.

편의주의와 개발 논리는 탐욕과 같은 이름입니다.
살아있는 자연을 짓밟고 제 이익만 취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은 곧, 사람입니다.
지리산이 살아야 우리가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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