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자들이 본 전북대신문

이번 모니터모임은 지난 5일 전북대신문사 편집국에서 진행됐다. 이날 모임은 전북대신문 여론부와 함께 유태희(사회복지·04), 최우림(기계설계·08) 독자기자가 참여해 전북대신문 1302호부터 1308호에 대한 호별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엮은이 밝힘>

1302호, 2면의 BTL 생활관 기사는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문제를 다뤄 관심이 높은 만큼 기숙사 식당이나 주변 원룸에 관한 내용을 후속 보도해주길 바란다. 6면의 학자금 대출 연재는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8면의 사주 기사는 부담 없고 흥미로운 주제여서 좋았지만, 뻔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져 참신성이 떨어졌다.

1303호, 1면은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해외 협정 대학 관련 현황을 써서 쉽게 이해됐고, 타 학교의 사례와 비교하며 읽기 편했다. 또한 공론화 되지 못한 캠퍼스 안내판의 문제를 다뤄 학생들의 여론을 주도했다.

1304호, 1면의 휴학 관련 기사는 휴학에 대한 문제의식을 짚어주고 새로운 시각과 정보를 제공했다. 2면의 대학가 음주 실태 기사는 매번 반복되는 문제임에도 새로운 내용이 없어 참신성이 떨어졌다. 4면의 장애학생 이동권 진단 기사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부분을 드러내 참신했다. 6면은 미디어법이라는 아이템은 적절했지만,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부족해 이해하기 난해했다.

1305호, 2면의 익산 캠퍼스에서 열린 공청회 기사는 익산 캠퍼스의 내부사정을 자세히 설명해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줬다. 4면은 장애학생 이동권에 대해 타 학교의 사례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전(前) 시리즈와 차별성을 준 점이 눈에 띈다.

1306호, 1면에 학생들이 무시하거나 지나치기 쉬운 조교의 문제를 상세히 언급해 소외됐던  조교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6면의 인권위 조직 축소 기사는 공감하는 문제지만 대학생의 시각이 부족해 아쉬웠다.

1307호, 1면은 기성회비 증가를 시각화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2면의 스터디 공간 기사는 공감이 갔으나 ‘메뚜기’라는 제목 때문에 전달력이 떨어졌다. 6면, 방송통신위원회 기사는 시기 적절했으나 이전에 나온 미디어법 관련 기사와 주제가 중복된 느낌이 컸다.

1308호, 1 2면의 5월 행사와 대동제 소개 기사는 정보가 구체적으로 제시돼 관련 행사들을 즐기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전체적으로 학술면은 신생학문인 미래학을 심층적으로 다뤄 견문을 넓히는 계기를 제공했다. 또한 설명기사와 함께 관련 내용의 소설을 실어 지루함을 탈피했다. 인물면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한 아이템들이 독특했지만 존경받을만한 인물들의 당부가 적어서 아쉽다. 문화면은 문화행사를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어 독자와의 접근성을 높였으면 좋겠다. 시의 향기는 학생들의 작품이 많아 공감대 형성이 쉬웠고,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시와의 접촉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

진행·정리┃고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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