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메시앙…자연에서 영감 얻어
면역성 증진 및 긴장감 완화에 효과
자연 친화적인 환경음악회 인기몰이

인간은 들을 수 있는 소리로 의사소통을 한다. 인간은 말을 하기 이전에, 글을 쓰기 이전에 소리로 의사소통을 하며 사회생활을 했을 것이고 기쁨, 슬픔의 감정도 소리로 표현했을 것이다. 자연의 신비로움에 대한 감동도 소리로 표현했을 것이다. 음악은 이 소리들의 조화로운 배열이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은 이 같은 소리들을 조화롭고 균형있게 아주 잘 배열했기 때문에 그들 음악이 아름다운 것이다.

인간은 들을 수 있는 소리로 의사소통을 한다. 인간은 말을 하기 이전에, 글을 쓰기 이전에 소리로 의사소통을 하며 사회생활을 했을 것이고 기쁨, 슬픔의 감정도 소리로 표현했을 것이다. 자연의 신비로움에 대한 감동도 소리로 표현했을 것이다. 음악은 이 소리들의 조화로운 배열이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은 이 같은 소리들을 조화롭고 균형있게 아주 잘 배열했기 때문에 그들 음악이 아름다운 것이다.

 

인간은 들을 수 있는 소리로 의사소통을 한다. 인간은 말을 하기 이전에, 글을 쓰기 이전에 소리로 의사소통을 하며 사회생활을 했을 것이고 기쁨, 슬픔의 감정도 소리로 표현했을 것이다. 자연의 신비로움에 대한 감동도 소리로 표현했을 것이다. 음악은 이 소리들의 조화로운 배열이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은 이 같은 소리들을 조화롭고 균형있게 아주 잘 배열했기 때문에 그들 음악이 아름다운 것이다.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은 다섯 악장의 교향곡이다. 다섯 악장들은 각 악장마다 전원의 정경을 나타내는 표제가 있으니 1악장은 󰡐전원에 도착해서 생긴 즐거운 느낌의 눈뜸󰡑, 2악장은 󰡐시냇가의 정경󰡑, 3악장 󰡐농부들의 즐거운 춤󰡑, 4악장 󰡐폭풍󰡑, 5악장은 󰡐양치기의 노래; 폭풍 뒤 기쁜 감사의 노래󰡑이다. 특히 서정적인 템포의 2악장 󰡐시냇가의 정경󰡑 코다(Coda) 부분에는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으로 나이팅게일, 메추라기, 뻐꾸기 등의 소리를 모방하여 아름답게 표현해 놨다.

20세기 프랑스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Olivier Messiaen)은 무아지경의 사색, 명상의 세계를 음악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음악적 주문처럼 작성한 소리를 소재로 명상의 경험을 표현하고 싶어했다. 그는 새 소리를 음악으로 즐겨 기보했으며, 따라서 그의 음악에서 듣는 새의 노래는 자연의 영성을 명상하는 느낌이다. 그는 󰡒나는 자연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예술이 반드시 인공적으로 아름다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름다움의 원천은 자연입니다󰡓, 󰡒나에게 새 소리는 파도소리나 그 밖의 살아있는 모든 소리와 마찬가지로 음(音)이고 리듬(Rhythm)입니다.󰡓 자유의 상징인 새로부터 자유를 지닌 멜로디와 리듬을 발견했다고, 새 소리는 음악의 잊어버린 참 모습이었으며 문명에 얼룩지지 않은 신의 은총 그대로의 음악이라고 얘기하였다.

음악은 소리의 공기다. 귀로 숨 쉬는 공기다. 혼탁한 공기를 숨 쉬고 싶은가? 맑은 공기를 숨 쉬어야 건강에 좋은 것이다. 그래서 정제된 음악이 좋은 것이다. 자연을 닮고 싶은 음악! 식물도 조화로운 음악을 계속 들려주니 잎새의 윤기가 더했고, 열매도 더 많이 열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가축도 조화로운 음악을 계속 들려주니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좋아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자연을 닮고 싶은 음악이 자연의 영성을 더 잘 느끼게 해서인가 보다.

인간이 주고받는 의사소통의 65%는 말보다는 몸을 통해 일어난다고 한다. 표현력 풍부한 몸짓언어는 춤이 될 수 있고, 춤은 음악이 있어야 한다. 에딘버러 대학 심리학과의 한 명예교수는 그래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몸짓󰡑이라고 정의한다. 음악을 닮은 몸짓? 몸짓을 닮은 음악? 자연을 닮고 싶은 음악인 셈이다.

음악의 카타르시스는 옛날 옛적 아리스토텔레스가 이미 갈파하였다. 예술 감상은 인간의 감정, 특히 연민이나 공포의 감정이 예술을 접함으로서 그와 유사한 감정 상태가 되고 동시에 자신 안에 침전되어있던 그런 감정은 예술에 대한 감동으로 발산된다는 것이다. 조화로운 음악을 들으면 그 같은 감정이 상쇄되어 안정을 찾는다는 것이다. 자연을 닮은 음악은 인간의 감정에 깊은 영향을 준다.

근래 자연 친화적인 환경음악회가 많이 행해지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에서의 <석양음악회>, 부산 환경공단이 마련한 <시민과 함께 하는 하수처리장 음악회>, 대구 시립합창단의 <팔공산 숲 속 환경음악회>, 수원 만석공원에서의 <환경음악회>, 한국철도공사가 환경부, 그랜드에코합창단과 함께 KTX의 주요 역과 열차 객실 안에서 개최한 <환경콘서트>등이 그런 음악회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음악 연주회장 콘서트 홀에서 행해지는 엄숙한 분위기의 음악회 전통은 19세기에 나타난 전통이다. 아울러 자유로운 분위기의 프롬나드 콘서트(Promnade Concert)도 함께 나타났다. 프롬나드(Promnade)란 산책, 산책길의 뜻이니 청중은 산책을 하면서, 잔디에 누워 푸른 하늘을 보면서, 혹은 차를 한잔 마시면서 자유롭게 듣는 음악회를 일컫는 말이다. 19세기 중반, 스타 지휘자 루이 줄리앙(Louis Jullien)은 런던 코벤트 가든에서 그런 음악회를 자주 열었다. 베를린 필, 빈 필, 뉴욕 필등 유명한 교향악단들도 도시 속 공원의 야외음악당 등에서 프롬나드 콘서트를 자주 갖는다. 자연을 닮고싶은 음악을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들으면 삶의 느낌은 훨씬 편해질 것이다.

우리학교에서도 프롬나드 콘서트가 자주 열렸으면 한다. 열심히 공부하다가 쉴 겸 편히 앉아 음악을 들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음악회를 말이다. 꽃 피고 새 노래하는 교정을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걷노라면 열심히 공부하는 의미를 새삼 새길 수 있을 것이다.

신상호┃음대․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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