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추위 구성 … 지난 26일 1차 회의 열려
교원 외 학내 구성원 선거권 부여에 관심

우리학교는 올해 하반기에 제 16대 총장을 선출한다. 현재 우리학교는 직접·비밀 투표를 진행하고 있으며 1990년대에 처음 총장 직접선거를 도입해 다섯 번의 직접선거를 치렀고 올해로 여섯 번째 총장 직접선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우리학교 서거석 총장의 임기 만료일은 오는 12월 13일로, 총장 후보자 선출 규정에 따라 총장 임기 만료 전 120일부터 60일 이내, 즉 오는 8월 15일부터 10월 14일까지 차기 총장 후보자를 선출하는 선거를 치러야 한다. 선거를 진행하는 방식은 이렇다. 학내 교원 및 세칙에 정해지는 교원 이외의 자가 정해진 선거일에 선거를 함으로써 총장 후보자 2인을 확정한다. 이후 총장선거추진위원회는 확정된 후보자들을 총장과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 장관에 통보하면 교과부 장관의 제청에 이어 대통령의 임명으로 선출된다.

선거에 제반된 일들을 하는 곳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최근 차기 총장선거를 앞두고 최근 제반 업무를 담당할 총추위가 구성됐다. 박병덕(사범대·독어독문) 교수회장이 의장으로 임명됐으며 50명의 교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향후 ▲차기 선거에 관한 선거일정협의 및 선거일 공고 ▲선거인명부 작성 및 제출 ▲선거후보자 등록 ▲합동 연설회 또는 공개토론회 개최 등의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지난 3월 31일 열렸던 교수회 정기총회에서는 ‘전북대 총장후보 선출 통합규정안 검토’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에 교수회 정관 개정을 위해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선거권자의 범위와 제반 업무의 주체’ 등을 서면을 통해 다시 묻기로 한 바 있다. 지난 달 21일 설문조사 개표결과 현행 규정은 ‘다만 추천위원회는 교수회가 전임교원의 동의를 얻어 정한 범위 내에서 그 자격과 비율을 명시하여 교원 이외의 자를 선거인에 포함하도록 의결할 수 있다’였으나 다수 득표한 ‘다만 추천위원회는 추천위원회 재적 3분의 2 찬성으로 교원 이외의 학내구성원에게 선거권을 부여할 수 있다. 그 자격과 반영비율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전북대학교 총장후보자 선출 시행세칙에서 따로 정한다’ 안건으로 개정안의 가닥을 잡았다.

지난 15대 총장 선거에서는 직원들의 참여비율이 교원 수 대비 1. 2차 각각 11%와 9%였으며 학생에게는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았다. 이번 개정된 규정으로 향후 치러질 선거의 교원 외 구성원에게 선거권이 부여될지의 여부와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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