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 모두 지금 혹은 20대 후반에

지난 한 주 동안 제 1학생회관 1층 로비와 패밀리마트에 설치한 게시판을 통해 ‘언제 결혼을 하고 싶습니까?’를 주제로 남, 여로 나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한 1천203명의 건지인의 성별 분포는 남, 여 각각 507, 696명이었다. 남자의 경우 163명인 32.1%가 ‘지금’을 선택했으며 여자의 경우 207명이 ‘20대 후반’을 선택해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다.
뒤이어 남자는 ‘20대 후반’이 106명으로 20.9%를, 여자는 ‘지금’이 139명으로 20%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남·여가 동일하게 ‘30대 초반’, ‘20대 중반’, ‘생각없다’, ‘30대 중·후반’ 순이었다. ‘지금’아니면 ‘20대 후반’에 결혼을 희망하는 건지인들이 대다수임을 알 수 있었으며 최근 한 포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미혼 여성 구직자 5명 중 3명이 ‘취집’을 진지하게 고려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 대신 시집’의 준말인 신조어 ‘취집’은 IMF 이후 만들어져 불안한 취업대신 결혼을 택함으로 안정적인 삶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많아졌음을 새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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