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의 대열에 서는 날까지 넘어야 할 것은 교시인 자유, 정의 및 창조에 대한 내적 성숙을 위한 몸부림이다.

역사를 들여다보면, 대학의 주체인 지식과 지성은 젊음과 더불어 지고지순한 인류애를 창출하였고, 그곳에서 꽃피운 자유와 정의의 가치가 인간적. 사회적. 도덕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그리하여 자유하는 사고 속에서 이성과 감성의 합헌제인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고 한편으로는 비판적인 기능을 통하여 창조라는 단어 속에 부단한 노력으로 건지숲을 이루어 오늘에 이르렀다.

자주적 주권국으로는 한 번도 자유로웠던 적이 없던 단군의 나라가 세계 속에 우뚝 서 자유와 민주의 단일국가가 되고 싶은 욕구가 우리들에게는 없는가? 통일 조국의 풍요롭고 건강한 인류의 삶 구현에 앞서는 국민이 되기 위하여 시와 때를 마다하지 않는 조국의 부름에 응해야 한다. 또한 국가와 국민과 가족의 번영을 위한 자유인이 되어 자신의 실력과 의무와 책임을 자랑하고 사랑하며 실천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자유를 되찾기 위한 순교자들의 희생과 승리를 기억해야 한다. 방종의 대가로 지불됐던 순교자들의 비참한 희생을 다시 되풀이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기원전 그리스의 사가 ‘페리크레스’는 민주주의를 위한 국가와 개인의 소망은 다양성에서 하나가 되어 꿈과 행복을 후대에게 전하는 청년들의 모습에서 미래를 볼 수 있다고 하였다. 우리대학의 선배들이 자유와 정의를 위하여 4.19혁명의 기폭제 역할을 감당한 그 자랑스러움을 유지하려는 몸부림이 어디에서 왔겠는가?

이제는 모든 영역에서 새로움을 위해 전력투구해야 할 시점이다. 너무나도 조심스럽게만 살아가는 전대인! 그대들의 꿈을 그리면서 끝이 없는 인생의 길을 가라. 바람의 딸이란 수식어가 붙는 ‘한비야’. 네티즌이 만나고 싶은 사람 1위, 대학생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1위의 그녀의 내면적 삶을 드려다 보라. 자기 발견에 그렇게도 힘이 드는가? 일본의 작가 ‘다치바나 다카시’의 ‘청춘표류’에서는 부끄러움 없는 청춘을 청춘이라 부를 수 있을까? 라고 했다. 창조하는 젊음의 끼는 제대로 서기 위한 아름다운 사랑과 천한 욕망사이의 기웃거림으로 표현한 것이리라.

지난주에 세계가 인정한 이 지역의 산악여제 ‘오은선’씨의 히말라야 14봉 등정이 전대인에게 주는 메세지는 무엇인가?  성공보다 실패가 더 있을 수 있는 그대의 끼를 학업, 사랑, 여행 및 봉사 등 에 마음껏 투자하자. ‘손자의 군쟁’의 젊음이란 빠르기는 바람 같고, 잔잔하기는 숲과 같으며, 처 들어 가기는 불과 같으며, 움직이지 않기는 산과 같다고 했다. 전대인이여, 창의적 만화경을 대동제에 분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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