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329호에서는 5월을 맞이해 밝은 기사내용들이 다뤄져서 좋았다. 제 11회를 맞이하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자원봉사 중인 학우사진이 실렸다. 자원봉사를 하면서 느낀 짧은 인터뷰가 있었다면 훨씬 생동감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대학 특집면의 캠퍼스 폴리스에 관한 내용이 다뤄진 점은 얼마 전 교내에서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시의성에 적절했던 것 같다. 학생들이 캠퍼스 폴리스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유용했다. 밤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도서관에서 밤을 지키는 학우들의 이야기는 캠퍼스 폴리스의 밤이야기와 또 다른 느낌을 주었다.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교내 학우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어서 새로웠다. 하지만 기사 내용 중 ‘북대 앞’이라는 단어 선택은 충분한 검토가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현재 우리학교는 ‘북대’ 가 아니라 ‘전대’라는 호칭을 인식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학내 신문인만큼 기사 작성에 있어 내용뿐만 아니라 이런 사소한 단어 하나하나에도 좀 더 유심히 다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학술면에서 다룬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 클래스’ 기사는 우리나라의 영화산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하지만 일반인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았던 프로그램인 ‘시네토크’와 같은 형식까지 마련되었다면 더욱 풍부한 내용이 전달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사회면 천안함 관련 특별좌담에서는 다양한 위치에 있는 사람의 시각을 알아보고자 하는 취지가 좋았다. 그러나 더 많은 학우들의 생각들을 담았다면 좌담회의 성격에 더 적합한 보도가 되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도 교내 학우들의 다양한 생각을 내용과 형식면에서 참신하게 조명해주는 대학신문이 되기를 기대한다.


독자기자 김미림┃정치외교·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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