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에서 사이버 강의 도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본인 역시 지난 학기 오프라인 강의와 사이버 강의를 병행하는 수업을 들은 경험이 있다. 처음에는 일단 수업에 가지 않아도 되니 그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수업 때 놓치는 부분을 온라인 강의에서는 보충할 수도 있고, 일시정지하고 필기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려움이 닥쳤다. 온라인 강의 특성상 보통 학생들은 수업이 모두 끝난 뒤에 저녁에 듣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수업시간에 맞추어 50분이나 100분의 강의가 올라온다고 생각해보자. 공강 때 들으려고 해도 동영상 강의를 듣다보면 필기를 하기 위해 정지하면서 보다 보면 50분, 100분이 아닌 그 이상의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때문에 대부분 방과 후에 듣게 되는데 효율적인 시간 분배가 어려웠던 것은 물론 컴퓨터 없이 자취하는 학생들이 곤혹스러워 하는 것을 종종 보았다. 이렇듯 IT의 부정적인 면을 배제한 느낌이 들어 조금 아웠다.
3면의 대학특집에서 학내 교통수단에 관한 문제를 다뤘다. 학생들의 의견을 담아 다른 학생들 역시 많이 와 닿았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 내 있는 학생의 대부분이 보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기 때문에 보행자의 안전과 권리가 최우선되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에는 모든 학생이 동의할 것이다. 서로 조심을 해야겠지만 상대적으로 약자의 입장인 보행자를 위해 자동차, 오토바이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사회면의 대학생의 소비패턴에 대한 이야기는 주변을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학생들이 많아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잘못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과소비하는 학생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은 필요 이상으로 비싸도 남들 눈이나 자신의 의식상의 문제로 과소비하는 경향이 많다. 이러한 학생들이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많은 홍보가 이뤄져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을 것 같다.


독자기자 황윤정┃아동주거·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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