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부터 국가장학금 모바일 신청 가능
국가장학금 신청 하지 않으면 교내 행사 제한
성적 미달, 계절학기와 특별학기로 만회 가능

푸른등대 한국장학재단에서는 다양한 장학금 제도 운영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은 종류가 다양해 대다수의 학생들이 구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북대신문이 복잡한 한국장학재단 장학금을 정리해봤다. <여는 말>

▲ 놓치면 손해, 국가장학금 유형 파악해보자

한국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장학금은 크게 국가장학금, 취업연계장학금, 취약계층지원사업, 기부장학금, 우수학생장학금으로 나눌 수 있다. 국가장학금은 다시 Ⅰ유형(학생직접지원형), Ⅱ유형(대학연계지원형), 다자녀 국가장학금으로 나뉜다. Ⅰ유형(학생직접지원형)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설계된 장학금이며 소득구간 1~8분위에 속한 학생들이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학기별 최저 33.75만원부터 최대 260만원까지 지원된다. 단, 학생들은 등록금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Ⅱ유형(대학연계지원형)은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국가장학금을 대학자체 노력과 연계한 장학금이다. 때문에 이는 소득분위와 성적 등이 대학별 자체기준에 따라 고려되고 장학금이 지원된다.

다자녀 국가장학금은 해당 학생이 세 자녀 이상 가구에 속해 있을 경우 장학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소득분위 8구간 이하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소득분위에 따라 연간 최저 450만원, 최대 520만원을 지원받는다. 앞서 제시된 국가장학금은 신청 후 1~3일 뒤에 한국장학재단 사이트에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제출서류 확인이 가능하다.

2019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1차 신청은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다. 한국장학재단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이번학기부터 모바일 신청 제도를 도입했다. 이용을 원하는 이는 ‘한국장학재단’ 어플을 설치해 신청하면 된다. 단, 모바일 신청 전 휴대폰에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한다.

취업연계 장학금은 국가 교육 근로 장학금과 중소기업 취업연계 장학금(이하 희망사다리)으로 이뤄져 있다. 국가 교육 근로 장학금은 일하는 장소에 따라 교내, 지역사회, 현장교육근로로 나눠진다. 이 중 지역사회 교육근로의 취업 연계 유형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공과 관련된 근로기관 근무를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학금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학교는 취업연계 국가근로 장학금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학생과 측은 “외부 기관과 협력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취업연계 장학금(이하 희망사다리)’은 중소기업 취업을 유도해 중소기업의 인력 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는 취업지원형과 창업지원형으로 나눠져 있으며 직전학기 최소 12학점을 이수하고 성적이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인 3학년 이상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외에도 한국장학재단은 소득 5구간 이하인 학생이나 장애학생에게 단기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취약계층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으로 들어온 기부금을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기부장학금도 있다.

또한 각 계열별로 우수한 학생에게 지원하는 우수학생장학금도 있다. 인문사회계 학생에게 인문100년장학금, 예술 및 체육계열 학생에게 예술체육비전장학금, 이공계 학생에게 대통령과학장학금과 국가우수장학금이 지원된다. 이중효 한국장학재단 전북출장지원센터장은 “전북지역의 대통령과학장학금 신청률이 낮다”며 “과학 분야 쪽에 관심 있는 전북대 학생들에게 대통령과학장학금 신청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 구제신청 이미 사용한 자, 1차 신청 필수

지난 2학기부터 우리학교 학생들은 국가장학금을 교내장학금보다 우선 신청해야 한다. 이는 우리학교 장학금 관리 지침 제 4조 제 2항에 의거해 국가장학금을 신청하지 않으면 교내장학금과 학생대상 사업에서 제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험역량강화장학금, 해외봉사 및 자기 설계공모전 등의 활동이 이에 해당되기 때문에 국가장학금 신청이 필수다. 국가장학금 선 신청을 통해 학교 측은 교내 장학금이 손실되지 않고 확보되도록 함으로써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장학금 신청 시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구제 신청을 이미 한 자는 반드시 1차 신청 시기에 국가장학금을 신청해야 한다. 지난 2016년부터 재학생은 1차 신청이 필수가 됐다. 단 1차 신청을 미처 하지 못한 학생들도 1회에 한해서 구제 신청이 가능하다. 구제는 1회에 한해서만 가능하므로 1차 신청을 반드시 명심해야한다.

성적에 있어서도 일정 수준을 넘겨야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직전 학기 6학점 이상 이수해야하며 산출된 백분위 점수가 80점 이상인 학생만 국가장학금 대상이 된다. 학생과 측은 “성적이 반영되지 않았던 1학년 1학기를 생각해 2학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1학년학생들은 반드시 성적 관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학교에서는 국가장학금을 신청했지만 성적 미달로 자격을 박탈당한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계절학기와 특별학기 성적을 통해서 국가장학금 성적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

김민아 기자 alsdk03280@jbnu.ac.kr

조유정 기자 whd5974@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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