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로마의 휴일이라는 영화를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영화는 반전과 해피엔딩을 모두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보통의 멜로영화는 단순하게 남녀의 사랑을 다루는데 반해 이 영화는 남‧여 주인공이 서로의 사랑 속에서도 상반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결국 사랑의 결실을 이뤄 냅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사랑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마지막에는 감동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이 영화는 왕실과 서민의 생활을 대비하며 서민들의 애환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보기에 여러모로 인상 깊은 영화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로마의 휴일은 당시 최고의 영화배우인 오드리 햅번의 대표작으로 그 당시 로마라는 도시의 풍경과 낭만을 필름으로 구현했다. 이 영화로 오드리 햅번은 1954년 아카데미 최우수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어느 왕실의 공주인 앤은 왕실의 제약과 정해진 스케줄에 싫증나 로마를 여행하던 중 거리로 뛰쳐나간다. 거리에서 잠들어버린 앤 공주는 어느 신사를 만나게 된다. 그 신사 바로 죠. 죠와 함께 다니면서 앤 공주는 서민의 생활을 맛본다. 한편 거리에서 잠든 여인을 만난 그 신사는 특종을 찾는 신문기자다. 그 여인이 앤 공주임을 알아챈 죠는 굴러들어온 특종감을 만나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앤 공주는 죠가 이끄는 대로 로마 거리를 다니면서 사건을 벌여 몸소 특종감이 돼준다. 친절한 신사 죠에게 앤 공주는 정이 들고 자신의 특종을 위해서 열심히 뛴 죠도 특종보단 순수한 앤 공주에게 마음이 이끌린다. 결국 죠는 특종을 목표로 찍었던 사진들을 보도하지 않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사진들을 보도하는 대신 앤 공주에게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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