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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씨는 학습도서관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고 곧바로 119에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소방서 위치 검색 시스템에서 학습도서관의 고유 건물 번호가 조회되지 않아 인근 건물인 공대 6호관 앞으로 구급차가 출동할 수밖에 없었다. 구급차가 넘어야 할 산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커다란 화분 세 개가 학습도서관 정문으로 향하는 통로를 막고 있어 구급차가 건물 가까이에 접근할 수 없었다. 일분일초가 급한 상황에서 구급차는 학습도서관 주변을 몇 번이고 헤매다 어쩔 수 없이 근처 화단 옆에 임시로 주차했다. 이후 구조대원들은
여론
백선영 기자
2022.05.1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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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부터 7일까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개최됐다. 지난 2000년 제1회를 시작으로 이번 봄, 제23회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라운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등이 위치한 전주 영화의 거리를 비롯해 전주시 일대에서 이뤄졌다. 한산했던 거리는 영화제를 찾은 방문객으로 붐볐으며, 초청 영화 중 100편을 선정해 제작한 100개의 포스터가 푸른 하늘을 수놓았다. 김태희(서울시·17세) 씨는 “하늘 높이 걸린 영화 포스터 등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많아 즐길 거리가 다양한 축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문화
백선영 기자
2022.05.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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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을 이해하고 싶다면 어쩌면 이 소설이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어떤 예술이론이나 예술사 책보다 현재의 미술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책입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가 세스 프라이스가 개새끼인 이유죠.항상 예술은 그 안에 뭔가가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기를 원했고, 몇몇 훌륭한 예술은 어느 정도 성공했어요. 그 성공이 예술을 가치있게 만들고, 매혹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느 정도 환상이기에 매혹과 모순이 공존할 수밖에 없습니다.자주 그 성공이 고정돼 그 시대를 정의하고 진실이 돼버릴 때가 있어요. 더는 순간
문화
전북대신문
2022.05.1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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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우리 학교를 졸업한 故 한승헌(정치·57졸) 변호사의 노제가 대학본부 앞 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치러졌다.법조인으로서 절대권력과 싸우며 시대의 스승으로서 가르침을 줬던 한승헌 변호사가 지난 20일 영면했다. 그를 추모하는 현수막이 학교 곳곳에 게재됐으며 지난 25일 진행된 노제에는 교내 구성원 및 각계각층이 참여해 한승헌 변호사를 기렸다. 그는 우리 학교 정치학과 최초 입학생이자 전북대신문 창간 기자로 언론인을 꿈꿨다. 그러나 한승헌 변호사는 당시 사명을 지키지 않는 언론인의 행태를 보고 다른 진로를 찾게 됐다. 졸업
대학
김근엽 기자
2022.05.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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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있을 뿐이지 우리는 뭐든 해낼 수 있고 해내도록 할 거예요.” 가죽 재킷을 입은 채, 휠체어를 타고 한 남성이 회의실로 들어왔다. 그의 눈은 빛났고 그의 얼굴은 무엇이든 해낼 것이라는 의지로 가득했다. 바로 장애인 여행에 새로운 길을 개척한 사업가, 무빙트립의 신현오(경제·18졸) 대표다.유년 시절 신현오 씨는 조용히 있는 것보다 나서길 좋아하는 활동적인 아이였다. 특히, 가족들과 함께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며 새로운 도전을 즐겼다. 그렇게 무탈하고 명랑하게 자랄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던 즘, 네 살 때 진단받은 샤르코마리투스
사람
김근엽 기자
2022.05.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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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전면 대면 축제가 열리지만 주세법과 식품위생법에 따라 노상주점(이하 주점)은 운영되지 않는다.지난 1일부터 학사관리과가 발표한 ‘일상 회복 전환에 따른 대면 수업 정상화 계획’에 따라 전면 대면 수업으로 전환됐다. 강의가 대면 수업으로 이뤄지며 27일 예정된 축제도 전면 대면으로 예고됐다. 이번 축제는 건지광장과 알림의 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지난 2018년 대동제부터 주세법과 식품위생법에 의해 대학 내 주점 운영이 금지됐다. 지난 2018년 5월 교육부와 국세청이 주세법에 따라 주류 판매업
대학
백수아 기자
2022.05.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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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이 가시화되고 있는 지금, 등록금 동결 및 학령인구 급감 등으로 지방국립대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북대신문에서는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대학의 자율성 보장, 양질의 교육을 위한 안정적 재정 확보, 재정 분배 불균형 문제 해결에 관한 특별 기획 ‘위기의 지방국립대, 해법은 없나’를 마련했다. 본 기획은 총 3회에 결쳐 연재되며 이번호에서는 곽영신 세명대 저널리즘연구소 연구원이 분석한지방국립대 현실을 소개한다. 한국 대학은 지금 ‘골든타임’을 지나는 중이다. 출산율 저하로 인구가 감소하면서 대학에 진학하
대학
전북대신문
2022.05.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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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자연대 체육대회, ‘자연체전’ 중 미니게임에 참여한 학생들이 다음 주자를 향해 달리고 있다. 선수로 참여한 이정은(생명과학과·20) 씨는 “마스크를 벗고 시원한 바람을 쐬며 오랜만에 동기들과 같이 운동할 수 있어 좋다”며 “체육대회를 통해 동기들과 많은 추억을 쌓아 즐겁다고” 전했다.황설희 기자 gkak1248@jbnu.ac.kr
사진
황설희 기자
2022.05.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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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2일 의대가 학생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최명수 동문이 운영하는 정신건강의학과와 협약을 맺었다.의대는 학생들의 심리 및 정신건강을 위해 상담 및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에 최명수 동문은 이번 협약으로 의대가 요청할 경우 학생의 스트레스 측정 검사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의학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한편 의대는 학생 상담실, 행복드림센터를 통해 진료를 원하는 학생을 지원해오고 있다.김세연 기자 kimseyeon@jbnu.ac.kr
대학
김세연 기자
2022.05.1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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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이 오는 13일까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가상 플랫폼 Airmeet을 활용한 학술전자정보 박람회를 개최한다.학술전자정보 박람회는 도서관이 구비한 전자자료를 알리고 이용객의 학술 정보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공립대 도서관 최초로 메타버스와 ZOOM의 중간지점인 가상 플랫폼 Airmeet을 활용한다. 본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주요 전자자료 공급사가 소개하는 전자자료 검색방법 및 기능 특강과 관련 퀴즈가 진행된다.김세연 기자 kimseyeon@jbnu.ac.kr
대학
김세연 기자
2022.05.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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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538호는 세심하고 꼼꼼했다. 많은 학내 소식 중에서도 학우들에게 직접 연관되거나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식들로 구성했다. 또한, 기획 기사와 인물 기사도 누구나 관심을 둘 수 있도록 주제를 잘 선정했다.1면에서는 총동아리연합회가 중앙운영위원회에서 확대운영위원회로 개편되며 그동안 받았던 학생회비 분배금을 받지 못하게 된 소식을 다뤘다. 총동연이라는 학생자치기구가 띠는 성격과 학생회비를 내지 않은 학생이 중앙동아리에 속함으로써 받는 혜택들이 문제가 됐다는 부분을 잘 설명했다. 그러나 함께 제시한 기사 사진이 전학대회 회의 결과인
여론
전북대신문
2022.05.1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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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를 보고 있으면 본인 가정의 소득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광경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학교 에브리타임에서도 ‘중산층’, ‘소득분위’ 등으로 검색하면 수많은 글이 쏟아진다. 그런 글을 보고 있으면 묘한 경향이 보이는데, 대부분 사람이 자신이 속한 가정의 소득이나 자산 수준을 실제보다 저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몇 년 전 페이스북의 ‘경희대 대나무 숲’ 페이지에 올라왔던 글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글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글쓴이의 가정은 서울에 20억 정도 하는 집 한 채만을 자산으로 가지고 있고, 글쓴이는 한 달
여론
전북대신문
2022.05.1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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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전북대신문
2022.05.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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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로 인해 타인과 만나는 수가 줄어들고,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우울감과 무기력증이 우리 사회에 유행하고 있다. 사태가 진정되고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코로나 이전 사회로의 회귀는 힘들 것이라 한다. 이에 학생들은 향후에도 혼자만의 시간이 많을 것이고 삶의 활력을 찾기 위해 독서를 많이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 맞는 책의 선정이다. 이 때문에 학생들에게 좋은 책을 추천하는 일은 상당히 중요하다. 나는 삶을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의 자전적 스토리와 에세
여론
전북대신문
2022.05.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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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나호척. 용과 호랑이가 서로 맞잡고 친다(겨룬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두 영웅의 결투를 비유할 때 쓰는 말이다. 이 글씨는 설송 최규상(1891~1956) 선생의 행서 작품으로, 1982년에 전북대학교박물관에 기증된 것이다. 낙관은 규상 완산인 인(圭祥完山人印)과 노하당주(老霞堂主) 도장을 사용했다. 서예가 최규상은 김제 출신으로 중년에 전주로 이거해 살았다. 석정(石亭) 이정직(李定稷)의 문하에서 서예를 배웠고, 이후 성재(惺齋) 김태석(金台錫)에게서 전서와 예서를 배웠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경로당인 전주 기령당의 편액
전북대신문
전북대신문
2022.05.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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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과 BK21 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지난 4월 15일부터 이틀간 대한보건협회 아래의 보건학종합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학술대회는 매년 보건·건강증진을 주제로 대학원생들에게 논문 연구 경연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Better Health for All-신정부의 새로운 공중보건 과제’였다. 사업단은 ‘코로나와 우울의 관계’, ‘코로나 시기의 실업과 우울, 자살의 관계에서의 성별 차이’라는 주제로 우수한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사업단 관계자는 “사회적 고립과 지역 현안을 연구해
대학
윤예서 기자
2022.05.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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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7호관 후문에 부러진 의자, 깨진 유리판 등을 포함한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다. 박정인(교육•22) 씨는 “녹슨 철 바구니, 깨진 유리 등이 얽혀 있어 위험해 보인다”며 “하루빨리 쓰레기가 치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대 행정실 관계자는 “지정된 대형 폐기물 수거 날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다른 날에 버려 쓰레기가 쌓이게 됐다”며 “따로 처리하기 어려운 폐기물은 반드시 과 사무실이 안내하는 날에 버리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세연 기자 kimseyeon@jbnu.ac.kr
사진
김세연 기자
2022.05.1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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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뒤틀리고 뭉개진 얼굴과 기괴한 형태의 초상들로 유명한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909~1992)의 가장 유명한 연작 중 하나다. 베이컨은 1949년부터 1971년까지 바로크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1965)를 재해석한 다프레(d'après, 프랑스어로 기존 예술작품의 리메이크)를 연속적으로 발표했다. 벨라스케스와 베이컨의 이 두 작품은 비슷한 구성과 포즈, 주제인 듯 보이지만 실제로 베이컨은 벨라스케스의 원작이 있는 로마에 갔을 때조차 일부
전북대신문
전북대신문
2022.05.1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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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6일 경초장학재단(이하 장학재단)이 학생들에게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직접 전달했다.장학재단은 (유)호남고속 임원들의 뜻을 모아 회사 이익금을 학생들의 장학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이번에 지급된 장학금은 지난해 기부 받은 5000만원의 장학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이에 학생과의 추천을 받은 10명의 학생이 각각 200만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김택수 장학재단 이사장은 전달식을 통해 “학생들이 인성과 실력을 두루 갖춰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장학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윤예서 기
대학
윤얘서 기자
2022.05.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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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 키즈존’, ‘노 중년존’ 등 특정인의 가게 출입을 막는 신조어가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노 ○○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얼마나 비상식적으로 굴면 그런 신조어까지 생길까’ 또는 ‘사회가 차별과 혐오로 뒤덮이고 있다’로 나뉜다.지난 2016년 9월, 제주도의 한 노 키즈존 식당이 13세 이하 아동의 식당 이용을 막았다는 이유로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진정이 들어갔다. 이에 지난 2017년 9월 25일, 인권위는 “노 키즈존은 아동을 배제할 뿐 아니라 보호자에 대한 배제로까지 작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여론
용주연 기자
2022.05.10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