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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사랑하는 순간이 있다. 잊어버릴 수도 있고, 잊었더라도 그다음 순간과 순간 이 쌓여 결국 사랑에 빠지는 인생이 있다. 순간과 인생. 그건 문학의 오래된 주제이 고, 그토록 찾는 문학의 진실이기도 하다.어쩌면 나도 그렇다. 되돌아보면 많은 사랑의 순간이 있었다. 그리고 그 사랑의 순간이 켜켜이 쌓여 지금 내 인생이 되었다. 나는 많은 부분 내가 읽은 문학에 빚지고 있다. 다른 말로 하면 내가 읽은 문학의 문장이 나를 만들었다.내 안의 정체성의 많은 부분은 문학 작품의 파편들로 이뤄졌고, 그 파편들이 퍼즐처럼 이어지고 겹치고 쌓
문화
전북대신문
2023.12.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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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의 체크리스트•유흥업소 여실장과 마약 하기•아내 몰래 여실장한테 사랑 고백하기•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받기•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기•건널목지기 왈: 마약으로 드디어 편안함에 이르렀나?다현 dhlee23@jbnu.ac.kr▲감독관이 받은 카카오톡•변호사: 너 나 누군지 알아? 나 변호사야, 우리 애를•부정행위로 적발해? 니 인생도 망처줄게•감독관: 고발 조치하겠습니다•변호사: 로 32행시 해보겠습니다•감독관: 너•건널목지기 왈: 너무 죄송합니다로 시작해야겠죠?지민 jiipushed@jbnu.ac.kr
대학
전북대신문
2023.12.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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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동 보수 및 환경 개선 공사를 마친 학내 테니스장 리모델링 완공식이 지난 11월 28일 진행됐다.학생과 지역민을 위한 복지 증진 일환으로 진행된 테니스장 리모델링 총사업비는 6억 5400만원으로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새롭게 단장된 곳은 예대 3호관 뒤쪽에 자리한 테니스장으로 기존 3개의 클레이코트에 인조 잔디 코트가 설치됐다. 또한, 노후화된 야간라이트 4개가 개선됐으며 테니스장 관리동 및 탈의실과 샤워실 보수도 진행됐다.양오봉 총장은 “이번 테니스장 리모델링을 통해 학생들과 지역민들이 대학의 시설을 더욱 활발하게 이용할
대학
권지민 기자
2023.12.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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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전시연계 국제포럼 참여 안내•참여방법: 선착순 입장•행사일시: 12 월 8일 17시 반까지•포럼장소: 전북도립미술관 1층 강당•포럼주제: 탈식민주의와 지역성 등•문의: ☎)290-6873▲2023학년도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안내•모집대상: 학부 재학생•접수기간: 12월 8일 16시까지•참여혜택: 큰사람 포인트 부여•접수방법: LMS 통해 접수•공모내용: VT/AR 분야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지원 대학생 서포터즈 모집•모집대상: 캠페인 참여 가능한 서울·경기 학생•접수기간: 12월 31일까지• 참여혜택: 수료증 및 자
대학
전북대신문
2023.12.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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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화가로 알려진 라파엘로(Raffaello Sanzio da Urbino, 1483~1520)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함께 르네상스 3대 천재 화가 중 한 명이다. 라파엘로는 두 거장에 비해 젊고 어렸다. 여기에 아쉽게도 서른일곱의 짧은 생을 살면서 활동 기간도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회화적 업적과 우수성은 다른 대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라파엘로 작품의 특징은 ‘우아한’ 인물들과 ‘부드러운’ 색채의 화면 구성이다. 이는 라파엘로가 초기 피렌체(1504~1508) 시기부터 당대 최고의 화
문화
전북대신문
2023.12.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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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는 자연경관을 소재로 그린 그림으로 자연을 살아 생동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동양 특유의 자연관이 반영됐다.토림 김종현(土林 金鐘賢, 1913~1999)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주에서 활동한 서화가다. 산수, 영모, 화조, 인물 등 다양한 화목을 다뤘으며, 사실적인 실경산수를 주로 그렸다. 수묵산수화에 조예가 깊었는데 그중에서도 설경(雪景)을 잘 그리는 작가로 평가받았다. 10폭 산수화 병풍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과 짙은 산록의 여름, 붉은 낙엽이 지는 가을, 포근한 눈으로 감싼 겨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문화
전북대신문
2023.12.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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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학생 자치기구 선거가 지난 11월 15일 진행됐다. 선거권자 1만 6756명 중 71.65%인 1만 2005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49.25%(5913명)가 ‘대로’를, 40.68%(4884명)가 ‘명’을 선택했다. 이에 우리 학교 학생들이 각 선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11월 27일부터 6일 간 총 588명이 참여했다.▲선본 선택 이유, 공약과 유세 열기, 정책토론회 순전대인을 대상으로 투표에 영향을 미쳤던 결정적 요인이 무엇이었는지 물었다. 이 질문에 총 544명이 응답했다. 1위는
대학
이영재 기자
2023.12.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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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공대·고 분자나노공학) 교수 연구팀의 정세은 (고분자나노공학·석 사과정) 대학원생이 ‘초박형 CNT 편광 필름’을 개발했다.이번 연구는 JBNU-KIST 학연 교수 및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의 시범사업으로 진행됐다.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이 정세은 석사과정생을 제1저자로 지난 10월 17일 Advanced Material Technologies 저널에 게재됐다. 개발한 편광필름은 소량의 탄소나노튜브(이하 CNT)만으로 자외선 및 가시광선 영역에서 우수한 편광 효율을 보인다. 정세은 대학원생은 “많은 실패가 있었지만 계속 도전
대학
이영재 기자
2023.12.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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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치타운이 오는 2025년 신축 예정됨에 따라 우리 학교 학생들과 40여 년을 함께한 제1학생회관이 조만간 철거에 들어간다. 약 반세기 동안 전대인과 함께 한 제1학생회관을 되짚어 보고, 그곳에서 생활했던 추억과 역사를 살펴보고자 한다. ▲1976년, 제1학생회관의 탄생제1학생회관 부지는 지난 1956년 ‘학생센타’라는 이름으로 그 역사를 시작했다. 20여 년간 학생들과 함께한 학생센타는 지난 1974년 3월 ‘학생센터건립계획안’에 의해 당시 금액으로 1억 2천만원을 투자해 재건축을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예산상의 문
학술·기획
이예령 기자
2023.12.0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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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승원(스마트팜·21) 씨와 김솔희(대학본부·스마트팜) 연구조교수가 지난 10월 6일 ‘한국농공학회 학술발표대회’에서 각각 우수논문발표상을 받았다.한국농공학회는 농사를 위한 공학적 기반 시설을 다루는 농공학을 연구하는 학회다. 이번 학술발표대회서 석승원 씨는 학부생의 신분으로 ‘작물모형을 이용한 밀 재배 환경 요인에 따른 생산량 예측 시나리오 분석’이라는 연구 주제로 발표해 우수논문발표상을 받았다. 더불어 김솔희 연구조교수 역시 ‘노지 스마트팜 도입에 따른 과채류 생산단계 탄소배출량 평가’ 연구를 통해 우수논문발표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학
이예령 기자
2023.12.0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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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즐기는 독일의 크리스마스 파티 '독일 크리스마스 in 전주'가 구성원과 시민들의 참여 아래 지난 12월 2일 인문대 1호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독일 크리스마스 in 전주는 한독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 학교 독일학과와 주한 독일대사관 그리고 주한 독일문화원 관계자들의 업무협의를 통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독일학과 학생들은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참여자들과 나눴다. 또한, 독일에서 성탄절 기간 즐겨 마시는 따뜻한 포도주, 글뤼바인 체험 부스를 통해 시민과 독일 문화를 공유했다. 이밖에도 캐롤 노래 부르
대학
문준혁 기자
2023.12.0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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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름다운 사계절을 가진 나라’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짧은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찾아왔다. 매서운 날씨에 몸은 더욱 안으로 움츠러들지만 한 번쯤은 밖에 나가 찌뿌둥한 몸을 움직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 겨울, 따뜻한 실내에서 즐기는 신나는 액티비티는 어떨까?▲바람 불어도 괜찮아요! 실내 놀이터 놀토피아어린 시절의 겨울, 몸은 추웠지만 친구들과 실컷 뛰놀아 마음만은 따뜻했다. 그 기억을 떠올리며 아무 걱정 없이 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 놀토피아에 방문했다. 놀토피아에 들어가자 허리에 착용하는 안전장치가 보였다. 대부분의 시
문화
전북대신문
2023.12.0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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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몽골 4곳의 초중고교 교장단이 우리 학교를 방문해 캠퍼스 투어, 외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참가, 총장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간담회에서는 유학생 유치를 위해 장학금 제도, 우리 학교의 한국 문화 체험 등을 설명했다. 또한 방학 동안 유학생들에게 전공 교육, 한국어 교육을 하는 등의 해외 대학과의 협력 우수 사례를 안내했다. 이어 몽골 교장단은 몽골의 우수 학생들을 우리 학교에 보내겠다는 공식 협약식을 진행했다. 조화림 국제처장은 “몽골의 우수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대학
송주현 기자
2023.12.0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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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경연 대회 1등과 해킹 막는 활동 큰 자산NHN(현 네이버) 근무 거쳐 ‘판교 장터’에서 시작글로벌기업 목표…“좋은 동네 만들기에 함께 하자”“Seapy, 안녕하세요!”라며 인사하는 이곳은 당근마켓이다. 당근마켓 기술의 최고 책임자를 맡은 그는 쉬는 시간에도 각종 기사를 읽으며 개발과 컴퓨터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Seapy’는 창업부터 함께해온 정창훈(전기정보공 학·08졸) CTO다.유년시절 컴퓨터를 처음 접한 그는 컴퓨터에 흥미를 느껴 고등학생 때 직접 홈페이지를 개발했다. 부모님은 취업이 잘 되는 전기·전자 분야로 진
사람
송주현 기자
2023.12.0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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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또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우리에게 인사를 보내는 2023년의 마지막 페 이지와 달리 할 일은 아직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올해의 감상은 잠시 접어두고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고 자신을 다독이곤 하지만, 우연히 들어간 카페에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오거나, 시리도록 맑은 겨울의 공기를 느낄 때면 나도 모르게 2023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돌아보게 된다.2023년의 사계절을 떠올리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올해 한 번이라도 마음을 다했다고 할 만한 일을 한 적이 있는가?’다.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현재의 나로서는 정확히 할
여론
전북대신문
2023.12.0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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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인재학부 교수진 일동이 발전기금 7천만원을 기부해 지난 11월 28일 기념식을 치렀다.공공인재학부 교수진은 지난 8월에 실시한 공공인재학부 15주년 기념식에서 기부를 결정했다. 정태종(글융대·공공인재) 교수는 행사 후 장기적인 학업 발전을 위한 기탁금을 조성하자는 교수 3인의 의견이 모여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학부생들의 교육 여건 개선 및 지역 전문가 양성에 쓰일 예정이다.정태종 교수는 “학부 소속 교수 3인이 뜻을 모아 기탁금을 조성하게 돼 뿌듯하고 기쁘다”며 “이 활동이 졸업생과 지역 사회에 반향을 일으켜 우리
대학
박시현 기자
2023.12.0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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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가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와 ‘2024 QS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각각 비수도권 대학 1위, 거점국립대 3위라는 쾌거를 달성해 화제다.우리 학교는 지난 11월 20일에 발표된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비수도권 대학 1위, 종합 19위를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국내 주요 대학 53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인문·사회·공학·자연과학·의학·예체능 중 4개 이상의 계열을 보유한 46개 대학이 종합평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올해 우리 대학 종합 순위는 지난해 24위보다 5단계 상승했으며 거점국립대학 중 가장
대학
박시현 기자
2023.12.0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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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를 비롯한 개인형 이동장치는 최근 한국의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료를 보면 국내 전동킥보드와 관련된 사고가 지난 2018년 225건에서 지난해에 2386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불법 주차, 속도 제한 위반, 무면허 운전, 음주 운전, 2인 이상 동반 탑승 등 많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다.증가한 사고 건수와 사회적 문제 때문에 운전면허를 소지해야만 전동킥보드를 운전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이 개정됐지만, 효과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경찰청의 ‘최근 5년간 개인형 이
여론
전북대신문
2023.12.0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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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에서 졸업유예금을 등록금의 5% 이하로 책정하는 것을 논의한 가운데, 2024학년도 우리 학교 졸업유예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졸업유예는 졸업 요건을 충족해 졸업이 가능한 상태임에도 재학생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졸업을 미룰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현재 서울대를 포함한 국가거점국립대학 10곳 중 8곳이 졸업유예금을 받고 있다. 우리 학교는 지난 2021년에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를 통해 현재 졸업유예금을 등록금의 70% 수준인 수업료2의 6.5%로 지정했다. 이에 의약계열을 제외하고 수업료2가
대학
박시현 기자
2023.12.0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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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 명품관 같은 곳에서 판매하는 한정판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이 영업을 시작(Open)하는 동시에 달려가(Run)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오픈런 현상은 팝업스토어, 명품 판매장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요즘에는 아기띠를 둘러맨 엄마, 아빠들 사이에서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산부인과, 외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 의료과의 공백이 가시화되며 수도권과 지역 간의 의료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의료진과 의료 서비스 찾아 삼만리전주에 사는 ㄱ씨는 6개월마다 KTX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향한
사회
전북대신문
2023.12.05 23:09